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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포트폴리오] KT, "실적호조로 올 영업익 1조8,000억 순항"

유·무선 결합상품 시장서 선전 공격적 브랜드마케팅 효과 톡톡<br>높은 배당수익률도 기대해볼만

KT 홍보모델들이 초고속인터넷과 이동전화, IPTV, 유선전화 등을 묶은 통신서비스 결합상품 가입 가구 300만 돌파를 기념하는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1(KT)+1(KTF)=3. Olleh." KT가 합병 이후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유선전화 중심의 옛KT와 무선전화 중심의 옛KTF를 결합한 후 내놓은 상품들이 새로운 가입자들을 끌어 모으면서 KT의 중ㆍ장기적 수익성 제고에 힘을 실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집나가면 개고생, QOOK", "Olleh kt" 등 공격적 브랜드 마케팅을 통한 기업 이미지 쇄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연간 영업이익 목표 1.8조원 향해 순항= 합병KT(이하 KT)의 올 2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2008년 1월1일부터 합병했다는 가정 하에 산출된 실적)은 각각 4조8,725억원, 4,834억원을 기록해 증권사들의 추정치를 크게 상회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마케팅비 감소 등 전사적 비용절감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9.9% 급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환율 안정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한 5,042억원을 기 록했다. 변승재 대우증권 연구원은 "KT가 올 상반기중 비교적 높은 목표 달성률을 기록함에 따라 하반기 시장 대응 전략에 여유가 생겼다"며 "연간 목표(영업이익 1.8조원)를 달성하는데 무리가 없는 수준에서 공격적 시장 대응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합병이 사업구조 다변화 이끌어= 합병이 가져온 KT의 가장 큰 변화는 성장성의 한계를 보이던 유선 중심에서 무선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다변화한 데 있다. 합병 전 KT의 매출 중 유선전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46%였던 것에 반해 합병 후에는 무선전화의 매출 기여도가 전체의 51%에 이르고 있다. 특히 2007년 7월 '인터넷+이동전화' 결합서비스 시작 이후 선보이기 시작한 다양한 결합서비스들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면서 가입자수가 최근 300만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구체적인 이용형태는 ▦집전화+초고속인터넷 120만명 ▦초고속인터넷+이동전화 50만명 ▦초고속인터넷+인터넷TV 15만명 등으로 나타났으며, '집전화+초고속인터넷+이동전화' 등 세가지 상품을 묶은 트리플플레이서비스(TPS) 가입자수도 약 95만명에 달했다. 특히 '유선+무선' 형태의 결합서비스 가입자수가 120만명을 기록, 전체의 40%를 차지하는 등 KT의 합병 시너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결합상품 가입자의 해지율이 단독 가입자에 비해 현저히 낮은데, 이는 KT의 실적호전을 가늠케 하는 매우 중요한 증거"라면서 "이 외에 3W(W-CDMA/Wibro/WiFi 동시 탑재)에 의한 유ㆍ무선결합서비스(FMC) 등으로 탄탄한 실적을 지속적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기존의 KT가 주던 딱딱한 이미지를 벗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공격적 브랜드 마케팅도 눈길을 끌고 있다. '집 나가면 개고생'이라는 도발적 표제를 내건 QOOK브랜드는 지난 4월 출시 이후 집중적인 관심을 받으며 단숨에 '2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6위에 신규 진입했다. 새로운 CI(기업 이미지)인 'Olleh kt' 역시 기존 KT가 줬던 딱딱함 대신 친근함과 부드러움이 느껴지는 기업으로의 이미지 변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높은 배당 수익률 기대= KT는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으로 높은 배당수익률을 제시할 계획이다. 최용재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KT의 강력한 주주환원정책으로 6% 이상의 배당 수익률이 기대된다"며 "또 중장기적 회사 슬림화 계획 아래 자회사인 올리브나인의 매각을 시작으로 적자 상태인 자회사를 향후 순차적으로 매각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재무구조 개선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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