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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만의 상식 파괴

3개월 만에 해약해도 90% 환급<br>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출시<br>계약·유지비 줄여 수익 개선


증권가에서 영업의 달인으로 통했던 최현만(사진)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이 24일 상식을 깨는 신상품 '변액적립보험 진심의 차이'를 출시하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상품은 보험사의 아킬레스건으로 통하는 해지공제를 폐지하고 사업비도 내려 해약 환급금과 장기 환급률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3개월 만에 해약해도 90% 이상의 해약환급금을 받는다. 또 변액보험하면 조건반사적으로 연상되는 주식 위주 투자에서 벗어나 채권 위주 투자 상품이라는 점도 이채롭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날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해약환급금을 크게 높인 '변액적립보험 진심의 차이'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통상 기존 상품의 해약환급금(남자 40세, 월 보험료 50만원 12년납, 글로벌 채권형 상품 기준)은 계약한지 3개월 만에 해지하면 돌려주는 돈이 전무하고 6개월 후에는 납입보험료의 20.4%, 1년 후에는 57.5% 수준이다.

하지만 이 상품은 3개월 91.8%, 6개월 92.2%, 1년 92.9% 등으로 해약 환급금이 적립금과 거의 같다. 이는 판매 수수료를 1년 동안 선지급하던 구조를 납입 기간 동안 분할 지급하는 방식으로 바꿔 해지공제를 없앴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사업비에 속하는 계약체결비용과 계약유지비용을 각각 27%, 60%내려 장기환급률을 끌어올렸다. 그만큼 보험사가 납입보험료에서 의무적으로 떼 가던 돈이 줄고 투자금액이 늘어나 장기 계약자들에게 돌려주는 수익이 많아졌다는 뜻이다.

안정적 수익을 위해 이머징마켓채권 등 채권 위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짰다. 최 수석부회장은 "업계 관행으로 치부됐던 신계약비 선집행 등을 손보고 컨슈머 리포트에서 지적됐던 수익률을 높일 목적으로 주식 변동성을 줄이는 쪽으로 상품을 설계했다"며 "영업현장을 돌며 고객과 소통하고 고민한 끝에 나온 성과"라고 강조했다.

기업공개(IPO)와 관련한 로드맵도 공개됐다. 그는 "증시 상장을 위한 내부 준비는 모두 끝났다"며 "현재 주관사와 함께 기업공개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단계인데 8월~10월쯤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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