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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최대이익 냈지만… 환율에 올 3조 날릴 판

작년 매출 201조·영업익 29조



최강 자랑하던 삼성전자 초비상 걸렸다
삼성 최대이익 냈지만… 환율에 올 3조 날릴 판작년 매출 201조·영업익 29조

이종배기자 ljb@sed.co.kr
김흥록기자 rok@sed.co.kr
























삼성전자가 현재와 같은 원화강세 기조가 지속될 경우 올해 영업이익 기준으로 3조원가량의 결손이 발생할 것으로 25일 자체 분석했다. 원화강세가 기업에 미치는 악영향이 자동차와 전자 등 핵심 업종에까지 빠르게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날 삼성전자는 '2012년 4ㆍ4분기 실적발표' 자료에서 "원화강세 기조로 지난해 4ㆍ4분기 환율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약 3,600억원 수준으로 발생했고 올 한해 3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원화강세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4ㆍ4분기 3,600억원, 연간 기준으로 1조2,090억원이었는데 올해에는 결손액이 3배가량 늘어나는 셈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올해 다양한 환율 대응책을 마련해 적극 대응해나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달러약세에 엔저 공습 등 전세계에서 자국 통화 절하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며 "원화강세 기조는 상당 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실적발표에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4ㆍ4분기에 매출 56조600억원, 영업이익 8조8,4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ㆍ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9.6% 늘어난 규모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 201조1,100억원, 영업이익 29조500억원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여기에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사업부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고 TV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나타내는 등 세트 부문의 실적개선이 크게 작용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4ㆍ4분기 유로존 경제불안, 미국 재정절벽 우려, 업체 간 치열한 경쟁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됐다"면서 "그러나 고부가ㆍ차별화 전략과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 7%, 영업이익 10% 증가를 이뤄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투자와 관련해 구체적인 규모 등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전년보다 최소한 한자릿수를 상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1ㆍ4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수요위축 영향으로 대부분 사업에서 어려움이 예상돼 내실경영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하지만 미래 경쟁력과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는 지속적으로 과감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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