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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펀드 평가손실 38兆 넘어

국내 및 글로벌 증시의 동반 침체가 지속되면서 국내외 주식형 펀드의 평가손실이 4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국내와 해외 주식형 펀드 2,362개를 대상으로 순자산이 가장 컸던 지난해 11월 7일 대비 평가손익을 조사한 결과 최근 9개월 간 국내와 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가손실 규모는 38조3,889억원으로 추정됐다. 국내 주식형펀드 1,225개는 9개월 새 20조689억원의 평가손실을 냈으며 같은 기간 해외 주식형 펀드 1,137개의 평가손실액도 18조3,200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중국펀드(148개)의 평가손실이 10조7,341억원으로 절반을 훨씬 넘겼다. 주식형 펀드의 평가손실이 눈덩이처럼 커진 것은 글로벌 증시가 지난해 10~11월 중 고점을 찍은 후 하향추세를 지속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해 10월31일 2,064.85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약세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중국 증시 상하이종합지수가 6,000대에서 2,000대 초반으로 최고점 대비 3분의 1 수준까지 떨어졌다. 국내 대부분의 중국펀드가 투자하고 있는 홍콩 H증시 역시 작년 11월1일 고점 20,609.1포인트에서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 국내와 해외 주식형펀드에 투자한 상당수 투자자들은 증시가 최고점에 도달한 지난해 10~11월 중에 집중적으로 펀드에 가입했기 때문에 실제 손실 규모는 수치상 드러난 것보다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게 주식형펀드의 손실이 점차 커지고 있지만 올 들어 현재까지 주식형펀드에 순유입된 자금은 12조7,600억원에 이른다. 국내 주식형에 9조9,100억원이 유입된 반면 해외 주식형으론 2조8,500억원만 들어와 브릭스 등 이머징 시장의 부진이 해외펀드 자금유입세 부진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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