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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우간사 경제부총리로 급부상
입력2003-02-10 00:00:00
수정
2003.02.10 00:00:00
박동석 기자
새 정부 내각 인선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이정우 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의 중용설이 나오고있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측근은 10일 “이 간사는 인수위 활동이 끝난 후 경북대학교 복귀를 원하고 있으나 노 당선자가 경제부총리를 맡아 줄 것을 권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간사는 노 당선자가 경제부총리의 조건으로 말한 `국민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면서 개혁성을 동시에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수위는 이날 경제부총리를 포함한 새 정부 조각을 위해 인수위 차원의 최종 심사 단계인 전체 인사추천위원 회의 장관 인선작업에 착수했다. 노 당선자가 밝힌 5단계 인사 추천.검증 절차 가운데 3단계인 인사추천위 심사에는 임채정 인수위원장 등 인수위 간부, 문희상 비서실장 내정자를 포함한 청와대 수석 내정자 및 신계륜 인사특보가 참여하며 고 건 총리 내정자도 이 단계부터 직간접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낙연 당선자 대변인은 “오늘부터 각료 인선 3단계에 들어갈 것”이라면서 “이번 주부터 10배수 추천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부터 3단계 인선작업이 시작됨에 따라 노 당선자는 이르면 주말께 고 내정자와 최종 인선을 논의해 내주초께 인선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민정수석 내정자는 “최종 심사 단계에서 3배수 정도로 후보가 압축되면 논의과정을 일부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해 투명한 인선 절차를 밟을 것임을 시사했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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