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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슨, 3주만에 또 우승 "불운 끝"

연장전서 리비 꺾고 시즌 2승…최경주ㆍ양용은 플레이오프 3차전 진출


‘불운의 사나이’로 불렸던 웹 심슨(26ㆍ미국)이 3주 사이에 시즌 2승을 챙기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1위에 올랐다. 심슨은 6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1ㆍ7,214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 4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체즈 리비(미국)와 동률을 이룬 뒤 두번째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했다. 투어 3년차 심슨은 지난 5월 취리히 클래식과 2009년 봅호프 클래식에서 그린 위에 놓인 볼이 바람에 저절로 움직인 사실(1벌타)을 자진 신고해 우승 문턱에서 물러났다. 지난 6월 US오픈 3라운드에서도 똑같은 일을 겪었다. 하지만 지난달 윈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고 2주 만에 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최고의 해를 만들어가고 있다. 우승상금 144만달러를 받은 그는 시즌 상금랭킹 1위(530만달러)가 됐고 1,000만달러의 보너스가 걸린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에서도 1위(4,711점)에 올랐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9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2위로 경기를 먼저 마친 심슨은 1타 앞서 있던 리비가 같은 홀에서 보기를 범한 덕에 극적으로 연장전에 나갈 수 있었다. 18번홀에서 벌어진 첫번째 연장전에서도 리비가 세번째 샷을 홀 바로 옆에 붙인 상황에서 4.5m 버디로 승부를 이어갔고 17번홀(파4)로 옮겨 치른 두번째 연장전에서 2.4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파에 그친 리비를 따돌렸다. 양용은(39ㆍKB금융그룹)은 2타를 잃고 공동 42위(3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롱 퍼터를 사용한 필 미켈슨(미국)은 공동 10위(9언더파), 3라운드 선두였던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은 3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16위(8언더파)로 떨어졌다. 한편 이번 대회까지 페덱스컵 랭킹 70위 이내에 든 선수들만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한국(계) 선수 중에는 최경주(41ㆍSK텔레콤)가 15위, 양용은이 28위에 올라 3차전 진출을 확정했다. 71위 케빈 나(28)를 비롯해 위창수(39)와 앤서니 김(26)은 아쉽게 탈락했다. 99위였던 어니 엘스(남아공)는 이번 대회에서 공동 16위를 차지해 68위가 되면서 가까스로 3차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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