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래논현지구에서 공급한 에코메트로 더타워 오피스텔이 평균 9.17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돼 최근 수익형 부동산에 몰린 투자자들의 관심을 실감케 했다. 18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지난 15~16일 이틀간 청약접수를 받은 '에코메트로 3차 더타워'의 오피스텔이 282실 모집에 총 2,587명이 접수해 평균 9.17대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고 밝혔다. 특히 94실을 분양한 전용면적 기준 46㎡형에 총 1,085명이 몰려 11.54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전 가구 바닥난방을 설치하고 호텔식 중앙 냉ㆍ난방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수요자들 입맛에 맞는 설계가 높은 경쟁률의 요인이라는 평가다. 이외에도 ▦오피스텔 입주자들을 위한 330㎡규모의 별도 부대시설 ▦아파트, 상가와 완전 분리된 로비 ▦한 실당 1.2대의 주차시설 등으로 기존 오피스텔의 단점을 보완했다. 한화건설 장원석 분양소장은 "5만 명이 넘는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이 모델하우스를 방문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인근에 미추홀외고 등 명문 학군이 형성되며 주변 전세값이 상승하는 등 임대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도 투자자들을 몰리게 했다"고 말했다. 반면 주상복합 아파트의 경우 14~16일 청약 결과, 5개 주택형 가운데 전용 95㎡, 128㎡형의 두 개 주택형만이 3순위에서 마감됐다. 이에 따라 한화건설은 오는 21일까지 '더 타워'의 모델하우스에서 105㎡, 117㎡, 140㎡ 3개 주택형의 4순위(선착순)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청약신청금은 가구당 100만원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오피스텔의 뜨거운 청약 열기를 볼 때 청약 통장이 필요 없고 재당첨 금지 등의 제한이 없는 4순위에 많은 청약자가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화 꿈에그린월드 인천 에코메트로는 소래논현지구 239여만㎡에 조성중인 친환경 해안주거문화도시다. 이번 분양물량인 3차 더 타워는 지상46~51층 주상복합아파트 95~140㎡ 644가구, 오피스텔 46~81㎡ 282실로 구성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