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정부가 건설사 자금숨통 터줘라

朴대통령 "해외 수주때 덤핑 등으로 손해 없게"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건설경기 부진과 엔저현상 등으로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건설업계에 정책금융을 적극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산업은행ㆍ수출입은행 등이 수준 높은 건설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지원이 필요하다”며 “이것이 건설업계가 어려움을 타개하고 건설업이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방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관련부처는 계획을 수립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5면

박 대통령이 특정 업종을 지정해 금융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건설업종 경영악화를 방치할 경우 우리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또 “건설업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외국에서 수주시 덤핑 등으로 서로 손해를 보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건설업체들이 매출과 외형을 늘리기 위해 해외시장에서 제살 깎아먹기 수주경쟁을 벌이는 것은 결국 부실경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업계가 자정노력을 통해 덤핑 수출을 자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이어 “건설만 가지고는 부가가치가 떨어지는 시대가 됐기 때문에 플랜트 건설을 할 때 기획부터 건설ㆍ운영까지 맡게 되면 상대국도 좋고 우리도 좋은 수준 높은 건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2일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건설 분야에도 창조경제가 적용돼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해양수산부 업무보고시 모기업 대표가 국제적인 선박평형수배출규제 강화를 새로운 사업기회로 착안해 선박평형수 처리 장치 개발에 성공, 10년 만에 세계시장의 20%를 점유했다는 사례를 발표했다”면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을 수도 있다는, 그러한 창의적인 생각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