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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株 M&A설에 또 출렁

한화證·유진투자證주가 희비 "과장·와전된 소문많아 주의를"

일부 증권주들이 인수·합병(M&A) 루머로 크게 출렁거리고 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한화증권은 푸르덴셜투자증권을 인수할 것이라는 루머로 약세를 보인 반면 유진투자증권은 한국종합캐피탈에 인수 될 것이라는 소문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해당 증권사들은 이 같은 M&A 루머에 대해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한화증권의 한 관계자는 "최근 금융자산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푸르덴셜투자증권의 매각주관사인 도이치증권을 비롯한 일부 외국계 투자은행과 접촉한 것은 사실이나 M&A를 적극적으로 고려하지는 않고 있다"며 " M&A는 증권사 차원에서만 검토한 것 일뿐 그룹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유진투자증권과 한국종합캐피탈도 M&A설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한국종합캐피탈 관계자는 "추가로 지분을 매입한 적이 없다"며 "오히려 지난 5월 지분율을 8.63%에서 1.40%로 낮췄다"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도 "적대적 인수를 위해 대규모로 지분을 매입했다면 공시가 나와야 할 텐데 구체적인 근거도 없이 엉성한 소문만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은준 신영증권 연구원은 "M&A가 성공하면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 효과가 있겠지만 시장에 떠도는 M&A 루머는 과장되거나 와전된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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