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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3.4분기 실질 경제성장 마이너스 전략

그러나 예상을 밑도는 경제지표가 발표된 후에도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 지수가 상승세를 타고 엔·달러 환율도 102엔대의 강세를 유지, 일본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다만 일본 경제 회복세가 아직은 불안정한 상태라는 것이 드러남에 따라 앞으로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에 대해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6일 일본 경제기획청은 2·4분기 GDP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낮은 마이너스 1.0%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는 연율로 환산하면 마이너스 3.8%에 달한다. 이같은 성장률 감소는 GDP의 약 60%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와 설비투자, 주택투자 등 민간수요가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대장성 장관은 『7월까지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기 때문에 전기대비 1.0% 감소는 놀라울 일이 아니다』라며 경기가 여전히 회복세를 타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총리도 정부의 연간 성장률 전망치인 0.6%는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일본의 GDP성장률은 올 1~3월에 2%, 4~6월중엔 1%를 각각 기록하면서 2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경제기획청의 발표 후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한때 달러당 103.20엔에 육박했으나 곧바로 강세로 반전, 전장과 비슷한 102엔대를 유지했다. 닛케이 지수도 개장 후 30분만에 260포인트 가까이 뛰어오르다가 136.06포인트 오른 1만8,507.20에 마감되는 등 GDP성장률이 시장에 악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그러나 3분기만에 되돌아온 마이너스 성장 지표로 일본 경제가 아직은 불안정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일본은행에 대한 엔고 저지 및 경기 부양 압력은 거세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신경립기자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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