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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發 원자재값 또 '꿈틀'

철강은 5일새 21% 올라


중국發 원자재값 또 '꿈틀'… 철강은 5일새 21% 올라 경기부양 기대감에 투기세력 가세 이병관 기자 comeo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지난해 9월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글로벌 경기침체로 급전직하하던 국제 원자재 가격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 중국발 대규모 경기부양 효과에 힘입어 국제수요가 점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투기세력까지 가세하며 원유ㆍ철강ㆍ구리ㆍ주석 등 주요 상품 가격이 지난 2월 중순을 전후해 상승하기 시작, 한달가량 꾸준히 올랐다. 9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와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국제 원유 가격은 2월12일 배럴당 33.98달러(WTI 기준)를 저점으로 상승하기 시작해 6일 현재 33.9% 상승한 45.52달러를 나타냈다. 철강 값은 지난달 27일 톤당 260달러에서 수직 상승하기 시작해 6일 315달러까지 올라서 불과 닷새(영업일수 기준) 만에 21.1%나 뛰었으며 구리ㆍ주석 등 비철금속도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금은 불안한 달러화에 대한 대체투자 수단으로 부각되며 각국 중앙은행은 물론 헤지펀드도 집중적인 매수세에 가담해 조만간 온스당 1,000달러를 재돌파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원자재 가격이 이같이 강한 반등세로 돌아선 것은 국제 원자재시장의 블랙홀로 철광석 등 주요 상품을 싹쓸이하고 있는 중국이 철강ㆍ자동차 등 주요 산업 지원을 골자로 하는 900조원 규모의 대규모 경기부양에 나서면서 이들 원자재 수요가 한층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실제 철강 가격이 급등하자 BHP빌리턴 등 세계 굴지의 철광석 업체들은 철광석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고 매년 3~4월에 끝내던 철강업체와의 가격협상을 여름철로 지연시키는 작전을 펴고 있다. 중국이 미증유의 글로벌 경제위기 여파로 헐값에 매물로 나오고 있는 주요 에너지 및 원자재 기업을 무차별적으로 사들이고 있는 것도 원자재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은 최근 진행되고 있는 최고정책결정기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2조달러의 외환보유액을 기존의 미 국채 중심에서 벗어나 세계 주요 원자재 기업 인수에 사용할 것임을 공식화했다. 중국은 세계 3위 철광석업체인 호주 리오틴토를 195억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지난달에만 630억달러(94조원)를 원자재 투자에 쏟아부었다. 2000년대 초 세계경제 호황기를 타고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고질적인 상품 부족난에 시달렸던 중국은 이번 글로벌 경제위기가 세계 주요 에너지ㆍ원자재 기업을 저가에 인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보고 후진타오 주석을 위시해 정부 차원에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 관련기사 ◀◀◀ ▶ 中경기부양 기대감에 투기세력 가세… 원자재가격 '꿈틀' ▶ 국제 원자재가격 다시 '꿈틀'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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