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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증권대상] 증권사 부문 대상 '한국투자증권'

투자은행·자산관리 접목… 업계 최상위권 도약<br>리스크 관리체계 재편 등 힘입어 ROE 10% 달성 등 실적 쑥쑥<br>고객 맞춤형 서비스 앞장 이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도 박차


유상호 사장

올해 '서울경제 증권대상' 종합대상의 영예를 차지한 한국투자증권은 투자은행업무와 자산관리를 양대 축으로 국내 최고의 종합금융투자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증권중개ㆍ투자은행 부문의 강자였던 옛 동원증권과 자산 관리 강자인 구(舊) 한국투자신탁증권이 통합돼 2005년 새롭게 출범한 한국투자증권은 양사의 강점이 합쳐지면서 업계에서 가장 발 빠르게 '투자은행(IB)'과 '자산관리(AM)'가 연계된 안정적인 수익모델을 정착시킬 수 있었다. 한국투자증권의 역사는 국내 자본시장 발전의 역사와 괘를 같이 한다. 국내 기업들이 산업자금 조달에 목 말라 있던 70~80년대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최대 투자신탁 회사로서 산업발전에 필요한 투자자금을 원활히 수혈해 국내 제조업체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하는데 초석을 제공했다. 또 금융산업이 고도화되기 시작한 90년대 이후에는 경제 규모와 발전 수준에 부합하는 선진금융기법과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제공해 국내 금융서비스의 글로벌화를 주도하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09년 경제 불안감 확대, 2010년 유럽 재정위기, 중동정정 불안, 국내 부동산 시장 냉각 등 대내외 악재로 국내 금융시장은 크게 흔들렸다. 그러나 한국투자증권은 이러한 위기상황을 리스크 관리체계의 대대적 재편과 선도적인 조직개편의 계기로 삼았다. 지난해에는 국내 기업공개(IPO) 역사상 최대어로 꼽히는 삼성생명을 대표 주관하고 자산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종합자산관리서비스 '아임유'를 출시하는 등 'IB-AM 모델'을 균형 발전시켰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한국투자증권은 2010회계연도(2010년 4월~2011년 3월) 순영업수익 6,998억원, 영업이익 2,336억원, 당기순이익 1,797억원을 기록하며 자산관리와 브로커리지, 투자은행 업무 등 금융투자업 전반에서 업계 최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이러한 성과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2011 회계연도 상반기(2011년4~9월) 한국투자증권은 상품ㆍ거래채널 확대에 힘 입어 순수수료 수익 2,512억원, 순이자수익 1,000억원, 당기순이익 1,183억원을 달성했다. 이 역시 자산관리, 투자은행, 자기자본투자 등 사업부문 전반에서 균형 있는 성과를 낸 결과로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지점 운영 효율화, 기업금융 수수료 수익 증대, 고객 자산 유치에 적극 나서 총자산이익률(ROA) 1.6%, 자기자본이익률(ROE) 10.0%를 달성하기도 했다. 한국투자증권의 리서치센터도 업계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90여명의 애널리스트들이 '고객 친화적인 전문 리서치 서비스 제공'을 모토로 매월 8~10회에 걸쳐 전국 지점 방문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1개 기업의 논-딜 로드쇼(NDR)와 56개사의 해외 기업설명회(IR)를 진행했고 43차례에 걸친 마케팅 트립을 주관하기도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만족스러운 서비스 제공에도 앞장서고 있다. VOC(Voice Of Customer)위원회를 구축해 수집된 고객들의 제안사항을 경영방침을 수립할 때 즉각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고객의 소리' 'e-프렌즈 메신저' 'e-프렌즈 에어' 등 다양한 상담채널을 통해 투자 상담과 교육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고객과 시장 중심의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면서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상반기 나이스R&C가 조사한 '증권사 종합서비스 수준'에서 최상위권의 점수(91.7점)를 획득했고 2008년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콜센터서비스 부문 KS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시장의 경쟁에서 벗어나 아시아 최고의 투자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해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본격 구축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뉴욕, 런던, 홍콩, 싱가포르 등 전세계 주요 금융허브 도시에서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고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등과 연계된 직접투자, 금융자문서비스, 인수중개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에서 가장 주목 받는 이머징마켓 중 하나인 베트남 진출을 위해 지난 6월 베트남 현지 증권사인 EPS 증권과 지분(49%) 인수계약을 체결, 베트남 최고의 증권사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중국 베이징에 전요우 투자자문사를 설립해 현지 IB영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 앞으로 중국기업IPO 등 범중국시장 영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제 한국투자증권의 눈은 국내 금융업계에는 불모지로 통하는 이슬람 금융시장으로 향하고 있다. 이슬람 시장 공략을 위해 한국투자증권은 말레이시아 중앙은행 샤리아위원회 위원장을 샤리아 자문관으로 영입하고 사내 이슬람 금융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고객과 함께하는 최고기업'을 경영방침으로 핵심전략 방향인 '고객가치 최우선주의'와 '전사적 경쟁력 강화'로 고객가치 증진과 내부역량 강화에 전사적으로 역량을 쏟고 있다. 최근에는 2020년까지 시가총액 20조원, ROE 20% 달성, 글로벌 경쟁력 확보 등 아시아 최고의 글로벌 금융회사로 도약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Vision 2020'을 수립하고 적극적인 혁신활동에 나서고 있다.
"수익구조 다변화·해외사업 추진… 亞 톱5 투자은행으로 거듭날 것"
수상소감- 유상호 사장 "한국을 뛰어 넘어 아시아 리딩 금융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1년 대한민국 증권대상 증권사 부문 대상을 수상한 한국투자증권의 유상호(사진) 사장은 "'고객과 함께하는 최고의 기업'이 되겠다던 올해의 다짐을 잘 지켰다는 의미로 주는 상이라 생각한다"며 "대상 수상의 모든 기쁨과 영예를 한국투자증권 고객 여러분과 임직원에게 돌리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올해 한국투자증권의 경영 방침은 '고객과 함께 가는 최고의 기업'이다. 너무 앞서 나가지 않고 고객 뜻에 따라 성실히 발걸음을 맞춰나가겠다는 의미다. 유 사장이 "고객의 뜻에 맞춰 경영을 했더니 대상의 영광도 안을 수 있게 됐다"고 강조하는 이유다. 유 사장은 "고객들의 변함없는 성원과 신뢰가 때로는 우리를 채찍질하고 또 후원해주는 원동력이 되었기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키우는데 기업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ㆍ4분기(4~6월) 증권업계 최고의 실적 달성에 이바지한 임직원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밝혔다. 유 사장은 "임직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매진하면서 새로운 환경변화에 능동적이고 창조적으로 대처해 왔다고 자부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임직원들은 이번 대상 수상의 진정한 공로자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그 동안 수익구조 다변화, 진취적 해외사업추진, 선진 금융기관 수준의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한국형 투자은행(IB) 모델을 제시하고자 노력했다. 지난해 역사상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로 꼽히는 삼성생명 상장을 대표 주관하면서 한국투자증권은 IB부문 사상 최대의 영업수익을 달성했다. 유 사장은 "올해 IB부분 순영업수익을 15% 이상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세우고 IPO거래, 자산부채관리 등 개별 기업의 특성에 맞춘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다양한 상품과 거래채널을 발판 삼아 국내 IB시장의 선두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차근차근 수순을 밟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0월말 7,300억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을 3조원대로 확충,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프라임브로커를 포함한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자격'을 획득했다. 유 사장은 "3조원이 넘는 자기자본으로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주가연계증권(ELS) 등 회사신용에 기반하고 있는 상품들의 안정성을 높이고 IB부문에서 대형 딜(deal)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며 "기업에는 자금 조달원으로, 개인에게는 더 많은 투자기회를 창출하는 자산관리자로서 국내 자본시장 발전에 크게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우수인재를 육성하는데 앞장서겠다는 다짐도 밝혔다. 유 사장은 "금융산업은 특히 인재육성이 중요한 분야"라며 "글로벌 인재 육성을 통해 최고의 회사가 되기 위한 선순환 구조도 정착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유 사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아시아 톱 5 투자은행'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유 사장은 "한국투자증권이 빠른 성장을 거듭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임직원들이 '고객의 성공'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가슴 깊이 새겨왔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가치 극대화에 앞장서 한국을 뛰어 넘는 아시아 리딩 금융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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