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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충격서 벗어나 금융시장 안정세
입력2003-02-12 00:00:00
수정
2003.02.12 00:00:00
성화용 기자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2단계 낮췄지만 급등했던 원화환율이 다시 큰 폭으로 떨어지고 주가가 상승하는 등 국내금융시장은 안정세로 돌아섰다. 국제금융시장에서 우리나라 국공채의 가산금리도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12일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이날 오후4시 현재 1,198원80전으로 전일 대비 10원40전이 떨어져 다시 1,200원선 아래로 내려갔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7.31포인트 오른 583.29포인트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 역시 0.28포인트 오른 42.43포인트로 마감하는 등 주식시장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또 국제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2008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 가산금리는 지난 7일 1.21%에서 10일 1.27%로 오른 후 무디스가 신용등급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11일 1.37%까지 상승했지만 이날 런던시장 개장과 함께 1.34~1.35%로 다시 하향세로 돌아섰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무디스의 한국 신용등급 전망 조정이 미리 반영돼 국내외 금융시장이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화용기자 s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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