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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자동차 할부시장 출혈경쟁 '경고음'

대우캐피탈·신한카드, 저금리로 박리다매 수준 판매<br>경쟁 업체들 자극… 신차 할부 금리 인하 확산 조짐


SetSectionName(); 자동차 할부시장 출혈경쟁 '경고음' 대우캐피탈·신한카드, 저금리로 박리다매 수준 판매경쟁 업체들 자극… 신차 할부 금리 인하 확산 조짐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자동차할부금융 시장에서 역마진 출혈경쟁에 대한 경고음이 일고 있다. 특히 국내 자동차할부시장 2위 업체인 대우캐피탈과 카드업계 1위의 신한카드가 자금차입 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신차 할부에 나서면서 경쟁사들을 자극, 금리경쟁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우캐피탈의 경우 60개월 이내 원리금균등분할 상환 할부시 최저 연 7.50%의 할부금융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3년 이하 만기 기준으로 7% 후반선의 금리로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해왔기 때문에 단순 비교할 경우 일부 할부상품은 원가 이하로 판매하는 셈이다. 물론 여기에 1.65~5.478%의 취급수수료가 추가로 붙기는 하지만 이를 포함해도 인건비, 마케팅 비용 등의 영업비용을 제외하면 박리 수준에 가까울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신한카드 역시 36개월 이하 신차 할부에 대해서는 5~7%선의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을 최근 출시했다. 취급수수료는 2.75~5.28% 수준. 이 회사가 지난 21일 연 5.24%의 금리로 3년 만기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했던 것을 감안하면 저금리를 앞세운 공격영업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경쟁사들도 금리경쟁 여부를 놓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캐피털사 중에서 신차 자동차 할부를 취급하는 곳은 현대캐피탈ㆍ우리캐피탈ㆍ우리파이낸셜ㆍ하나캐피탈 등이다. 이 가운데 현대캐피탈은 자동차 할부금융시장의 50%가량을 점유하고 있어 여유가 있지만 대우캐피탈ㆍ신한카드의 공격적 영업이 할부금리 인하 경쟁으로 이어지지 않을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대캐피탈의 신차 할부금리는 8.25~9.40%이며 취급수수료는 평균 4.5% 수준이다. 이 회사가 21일 발행한 채권금리가 4.20%인 점을 감안하면 금리인하 여력은 있지만 자칫 출혈경쟁을 자극할 수 있는 등의 문제가 있어 신중을 기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산하 우리파이낸셜의 경우 금리인하에 동참하기보다는 영업력으로 메워보겠다는 방침이고 우리캐피탈 역시 자동차회사들의 자금난으로 판매수익 보전지원을 받기 어려워 대우캐피탈 등에 대해 맞불을 놓기는 어렵다는 분위기다. 다만 대우캐피탈과 신한카드의 할부금리 인하 판촉의 폭이 더욱 확대된다면 경쟁사들도 정면승부가 불가피해 출혈경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게 시장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실제로 한 캐피털업체는 지난달 GM대우 측과 협의를 통해 할부금융의 기준금리를 일부 인하하는 것을 검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GM대우가 금융위기로 직격탄을 맞아 할부금리 인하에 따른 마진 보전지원이 어렵게 되자 이 같은 계획을 접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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