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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동부팜한농 인수 출사표

예비후보 이르면 16일 결정


국내 최대 농자재 업체인 동부팜한농 인수전에 LG화학(051910)이 출사표를 던졌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동부팜한농 매각주간사인 산업은행과 크레디트스위스(CS)가 이날 예비입찰을 마감한 결과 LG화학을 포함해 복수의 기업들이 참여했다. LG화학과 함께 동부팜한농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CJ그룹과 KG케미칼(001390) 등 농자재 및 화학 사업에 관심이 있는 전략적 투자자(SI)들이 인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의지를 보여왔던 사조그룹은 가격 대비 시너지가 적을 것이라는 내부 판단에 따라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LG화학이 실사 등을 통해 인수 의지를 확실히 할 경우 일찌감치 동부팜한농의 새 주인으로 유력한 상황" 이라며 "CJ 등이 다크호스로 꼽히긴 한다"고 설명했다.

동부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매각이 진행돼온 동부팜한농은 3,500억원 가량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투자한 재무적투자자(FI)의 요구로 계열분리 등의 과정을 거쳤고, 사모펀드 오릭스프라이빗에쿼티코리아(오릭스PE)와 H&Q코리아 등으로 개별매각이 무산되자 공개매각으로 전환됐다.



초기 인수 후보군에 올랐던 상당수 기업들은 가격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IB업계 관계자는 "지분 100%에 7,000억원 이상을 원하는 매각측과 달리 후보군들은 6,000억원대에서 인수가를 고려해 가격에 인식차이가 확연했다"고 말했다.

매각 측인 산업은행과 스틱인베스트먼트 등 재무적투자자(FI)들은 예비입찰 마감 후 인수적격 예비후보(숏리스트)를 이르면 오는 16일 경 결정해, 한달 간의 실사 기간을 부여한 뒤 10월 말 경 본입찰을 거쳐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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