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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모니터 감시하던 역무원 선로투신 만취승객 구해

철도 역무원이 모니터 감시 중 선로에 투신한 승객을 발견, 긴급 출동해 목숨을 구해냈다.5일 서울시 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0시15분께 이수역에 근무하는 역무원 이선만(33)씨는 역무실에서 모니터 감시를 하던 중 선로에 엎드려 있는 사람을 발견했다. 이씨는 동료 직원 예주형(33)씨를 급히 불러 곧바로 승강장으로 내려갔다. 선로에 뛰어내려 자살을 기도한 사람은 여자친구에게 실연을 당한 이모(34)씨. 이씨는 만취한 상태에서 '살 가치가 없으니 죽어버리겠다'며 양손으로 레일을 붙잡고 완강히 버티는 바람에 역무원들은 2∼3분간 실랑이를 벌이다 가까스로 승강장으로 끌어올린 뒤 이씨를 인근 파출소에 인도했다. 그는 "실연의 슬픔이 너무 커 술에 만취해 순간적으로 죽음을 결심했다"며 "목숨을 구해준 두 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민동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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