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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중 성장률 4% 후반까지 높아질 전망"
입력2005-10-04 11:03:58
수정
2005.10.04 11:03:58
한은, 통화신용정책보고서 국회 제출 <br>하반기 근원 인플레율은 목표하한선인 2.5% 수준 전망
민간소비 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4.4분기중 경제성장률이 4% 후반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 하반기 근원인플레이션율은 물가안정목표의 하한선인 2.5% 수준에서 안정될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은행은 4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올해 상반기중 3.0%였던 경제성장률이 하반기중 4%대 중반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유가급등과 같은대외여건이 예상외로 악화되지 않는다면 4.4분기에 성장률이 4% 후반까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은은 국내총생산(GDP)성장률 경로를 `팬 차트(Fan Chart)'를 통해 분석해 본결과 8월 현재 하반기중 성장률이 4.0% 이상일 확률은 60%이며 3.0% 이상 4.0% 미만일 확률은 38%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물가는 하반기에도 안정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3.4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같은 기간의 높은 상승에 따른 반사효과 등으로 2% 초중반대로 낮아지다가 4.4분기에는 다시 3% 가까운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한은은 내다봤다.
근원인플레이션율은 하반기중 물가안정목표의 하한선인 2.5% 수준에서 안정세를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향후의 인플레이션 경로를 팬 차트를 통해 분석해보면 8월 현재 근원인플레이션율이 향후 1년간 목표범위(2.5∼3.5%)에서 안정될 확률은 51%, 목표범위의 하한(2.5%)을 밑돌 확률은 49%로 나타났다.
앞으로 2년간으로 시계를 넓혀보면 근원인플레이션율이 목표범위에 있을 확률은73%, 하한을 밑돌 확률은 24%로 추정됐다.
한은은 올해 8월까지 평균 근원인플레이션율이 2.8%인 점에 비춰 볼 때 2004-2006년중 물가안정목표의 달성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비용측면에서 미국, 중국 등의 원유수요가 크게 늘고 주요산유국에서 공급차질이 발생할 경우 국제유가가 상당기간 높은 수준을 지속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없다고 지적했다.
또 수요측면에서 풍부한 시중유동성이 경기회복과정에서 물가상승압력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따라서 경기와 물가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경기회복과정에서 물가상승 압력이 현재화될 우려가 있을 경우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갈 계획이며 통화신용정책의 유효성을 높이기 위해 재정.외환.금융감독 정책과의 조화적 운영을 계속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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