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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세계 최초로 일관제철소 건설

2020년 1,200만톤까지 생산 늘리기로…향후 30년동안 6억톤규모 관권도 확보


포스코, 세계 최초로 일관제철소 건설 2020년 1,200만톤까지 생산 늘리기로…향후 30년동안 6억톤규모 관권도 확보 김상용 기자 kimi@sed.co.kr 관련기사 • "브릭스 통해 글로벌 철강社 도약" 포스코가 드디어 인도에 일관 제철소를 건설한다. 그동안 인도 정부와 원자재 개발 및 활용 등에 대한 이견으로 현지 제철소 건립에 난항을 겪었지만 최종 협상을 끝내고 인도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구축하게 됐다. 특히 이번 현지 제철소 투자는 단일 기업으로 사상 최대 규모인 120억 달러가 투입되며, 향후 1,200만톤 규모의 고로가 건설될 예정이어서 ‘글로벌 포스코’의 위용을 드러낼 전망이다. 포스코는 22일 인도오리사주의 주도인 부바네스와르에서 주정부와 일관제철소 건설과 광산개발을 위해 총 120억달러를 투자키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인식에는 이구택 회장과 나빈 파트나이크 오리사 주총리가 참석했으며 오후 5시(현지시간) 주정부 청사에서 조성식 전무와 차네르지 주정부 철광차관이 양해각서에 각각 서명했다. 포스코는 이에 따라 인도 동북부의 오리사주내 파라디프 지역 약 500만평 부지에 1단계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연산 300만톤 규모의 슬래브 생산용 제철소를 건설하게 된다. 더 나아가 추가적인 확장 공사를 통해 최종 생산 규모를 1,200만톤가지 확대할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와 관련, “향후 인도 현지에서 30년 동안 필요한 철광석을 확보하게 됐다”며 “안정적인 원료 조달뿐 아니라 세계 경제에서 새롭게 주목받는 브릭스 시장 공략의 종합청사진이 입체적으로 현실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오는 8월 현지법인을 설립한 후 부지조성을 위한 정밀 조사와 경제성 분석 등 사업타당성을 검증한 뒤 연말까지 최종 투자협약(MOA)를 체결할 계획이다. 따라서 2007년 부지조성공사 착공이 가능하게 되며 2008년부터 본격적인 건설 공사가 시작된다. 1단계 공사가 마무리되는 2010년 6월에는 슬래브를 300만톤 생산해 인도 현지와 한국에 들여올 예정이다. 투자비는 1단계로 30억 달러를 투자된 후 전체 12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인도 오리사주 정부는 포스코에 향후 30년간 철광석을 사용할 수 있는 총 6억톤 규모의 철광석 채굴권을 보장하고 철도와 도로ㆍ전력 등의 인프라 확충을 프로젝트 일정에 맞춰 추진할 계획이다. 이구택 회장은 “세계 상위의 철강사들이 국경을 초월한 M&A로 규모를 키운 사례는 있지만 포스코가 세계 철강 역사상 처음으로 해외에 일관제철소를 건설하게 된다”고 말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들은 인도 투자 메리트와 관련, 안정적인 철광석 확보를 통한 인도 철강시장 공략이 가능해진 점을 꼽고 있다. 톤당 50달러에 육박하는 철광석을 채굴비용(톤당 10달러)과 저가의 로열티만으로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채굴권이 확보된 6억톤중 30%를 스왑거래를 통해 한국에 들여올 수 있어 연간 철광석 비용으로 8,000억원의 비용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 김경중 삼성증권 연구원은 “6억톤중 30%를 한국에 들여오게 되면 포항과 광양제철소에서 연간 2,400억원, 70%를 사용할 오리사주 제철소가 5,6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얻게 된다”며 “인도 오리사주 제철소 건설로 한국과 인도 현지의 철강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결국 포스코는 철광석 스왑 거래로 투자비용 회수와 제품 가격 경쟁력 등을 갖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입력시간 : 2005/06/2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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