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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추적] 신정환 미스터리, 13일 침묵 깬 주장, 어디까지 사실일까?

과로설, 도박설, 억류설, 입원설 등등. 시시각각 소문만 쏟아지고 있다. 필리핀 도박설에 휩싸인 신정환이 8일 오후 그동안 소문에 대해 뒤늦게 반박하고 나섰다. 13일 동안 외유를 떠났고, 방송 펑크와 도박설이 불거졌음에도 나흘 가까이 침묵을 지키다 입을 열었다. 반면 방송 녹화에 불참한 신정환이 필리핀 세부에 있다는 사실과 카지노에서 목격됐다는 것도 사실로 드러났다. 과연 신정환의 주장은 어느 정도 사실일까? # “억대 도박” vs “도박 안 했다.” 도박설이 번지기 직전 그를 카지노에 봤다는 목격담이 국내 인터넷 사이트 D에 올랐다. 지난 5일 갑작스러운 방송 펑크 이후에는 “한판 최소 배팅 30만원대” 등의 주장이 이어졌다. 실제 그를 카지노에서 목격했다는 이까지 등장했다. 7일 오후 SBS <8시 뉴스>에서 “현지 대부업자에게 여권을 맡기고 빌린 돈 때문에 귀국하지 못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그로부터 36시간 후, 신정환이 뎅기열로 입원했다는 소식이 나오더니 급기야 “도박하지 않았다” “여권을 갖고 있다”는 반박까지 나왔다. 뎅기열로 인해 입원한 탓에 국내에 연락하지 못했고, 그 때문에 방송 펑크가 불가피했다고 주장했다. 김병철 영사는 8일 오후 7시 스포츠한국과의 국제전화에서 “오늘 오전 11시 30분 세부에 있는 신정환과 전화 통화를 했다”면서 “본인이 토요일(11일) 귀국해 해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김 영사는 “신정환이 도박을 하지 않았다고 여권도 갖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여권을 갖고 있는지 확인할 순 없다. 본인이 그렇게 말한 건 맞다”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외교부 역시 8일 오후 “신정환이 뎅기열로 입원한 것을 필리핀 영사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지만, 이 역시 전언에 불과하다. 문제는 신정환의 주장에 대해 많은 이들이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다. 입원 치료 중이었지만 본인이나 지인을 통해 한국에 연락을 취하지 않았다는 점은 의문점이다. 도박과 관련된 치명적인 소문에도 사흘 넘게 침묵을 지킨 점도 앞뒤가 맞지 않는다. 이에 대해 김 영사는 “현지에서 도박을 했는지 여부를 대사관이나 확인한 적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 토요일 귀국한다 vs 당분간 귀국 못한다 신정환은 토요일(11일)에 귀국해 해명하겠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의 조기 귀국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 뎅기열에 걸렸다면 치료 기간이 필요하다. 여기에 문제의 금전 대여가 사실이라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적잖은 시간이 걸린다. 이미 빌린 돈이 많은 데다, 방송 출연료 역시 대부분 차압 당해 돈을 빌릴 데가 없어 필리핀 장기 체류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신정환이 며칠 동안 침묵을 지키면서 향후 대응을 준비한 게 아닌가 관측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여전히 신정환이 방송 녹화를 포기한 까닭을 밝히지 않은 점, 갖가지 소문이 나돌던 상황에서 침묵을 지키다 입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 등 의혹은 풀리지 않고 있다. 귀국 직후 “호텔 카지노에 잠시 즐길 것일뿐. 억대 도박은 아니다”는 그의 주장도 증명해야 한다. KBS 관계자는 8일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신정환을 출연시키는 건 공영방송이 할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수차례 말이 바뀌고 있는 신정환이 도박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명백하게 밝히지 못하면 방송계에서 퇴출될 가능성이 크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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