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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美유전 개발 늦어질듯
입력2005-03-31 17:49:31
수정
2005.03.31 17:49:31
루이지애나광권 인수불구 지원법 개정안 발효 지연으로
SK㈜가 석유탐사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독자적으로 유전개발 광권 운영권을 확보했지만 오는 6월까지는 탐사정조차도 ?돝?못할 전망이다.
SK㈜는 “지난해말 미국 현지 자회사인 SK E&P를 통해 루이지애나 주 남부 육상광구인 이베리아 노스 탐사광구 지분 87.5%를 인수했다”고 31일 밝혔다. SK㈜가 지분 참여가 아닌 해외유전광권을 직접 취득한 것은 지난 89년부터 93년까지 진행된 미얀마 유전개발 사업으로 7,000만달러를 날린 후 16년 만이다.
SK㈜는 루이지애나 광권 운영권 취득으로 공격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지만 현재는 발이 꽁꽁 묶인 상태다. 해외자원개발법(이하 해자법)에 따른 각종 지원이 6월 이후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당초 3월중에 1차 탐사정을 뚫어 매장량, 원유품질 등을 확인할 계획이었지만 해자법의 ‘성공불융자’를 받을 수 있기 전까지는 탐사정 개발을 6월말로 미루기로 했다.
SK㈜ 고위관계자는 “리스크가 큰 유전개발은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며 “지분과 광권운영권을 획득했지만 해자법 개정안이 발효될 때까지 탐사정 작업 등 구체적인 개발사업은 늦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는 해자법에 따른 에너지특별 회계에서 지난 2002년 417억원, 2003년 326억원을 지원 받았지만 2004년에는 한푼도 지원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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