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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스타즈 IR] 삼성화재

"中 등 해외시장서 새 돌파구 찾는다"

해외사업실 신설·전문인력 양성… M&A 등 통해 신성장동력 발굴

지난해 중국법인 매출 1,484억… 11년만에 1,625% 성장 '기염'

국내 매출·당기순익 경쟁사 압도… 국가고객만족도 14년 연속 1위

서울 을지로 삼성화재 본사 전경. 삼성화재는 저금리·저성장 등 사업환경이 악화된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에서 새 돌파구를 찾고 있다. /사진제공=삼성화재

안민수 사장

삼성화재(000810)는 해외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저금리·저성장이 지속되면서 국내 손해보험사들의 이자 역마진 위험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가계 부채 증가로 저축성 보험 가입 여력이 줄어드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말 '해외사업실'을 신설해 책임경영과 현지 시장 특성에 적합한 영업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최근엔 해외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문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삼성화재는 현재 전세계 11개국에 7개 법인, 8개 지점을 포함, 총 22개의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엔 삼성재산보험유한공사가 진출해 있고, 미국과 영국 등 선진 시장에도 삼성화재관리회사와 삼성화재유럽 등 현지법인이 있다.

특히 중국은 삼성화재가 가장 공을 들인 지역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이기도 하다. 지난 1995년 4월 북경사무소를 개설하면서 처음 중국에 진출한 이후 2005년에 외국 보험사 가운데 최초로 중국 법인을 설립했다. 지난 2010년 중국 자동차보험 시장에 진출했으며, 2013년엔 중국 보험당국으로부터 자동차 직판 전용상품 인가를 획득했다. 지난 3월 문을 연 중국 산시성 시안시의 산시지점은 베이징, 선전, 쑤저우, 칭다오, 톈진에 이은 여섯번째 영업 거점으로 삼성화재는 중국에서 가장 많은 거점을 확보한 외자계 보험사가 됐다.

지난해 삼성화재의 중국법인 매출은 1,484억원, 세전이익은 64억원으로 중국의 외국자본계 보험사 21곳 가운데 6위를 기록했다. 중국 진출 초기인 2003년 86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이 11년 만에 1,625%나 성장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과거엔 아시아 시장에서 회사 자체 역량만으로 사업을 추진했지만 앞으로 선진시장은 수익다각화 측면에서, 이머징 시장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현지 진출을 추진할 것"이라며 "시너지를 강화하고, 역량을 보완하기 위해 조인트 벤처 설립이나 기업인수합병(M&A) 등도 단계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보험시장이 정체 국면에 있지만 안방 시장을 사수하는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업계 선두주자로서 국내 사업 부문의 내실을 다지는데도 신경 쓸 방침이다. 삼성화재는 저출산 고령화로 보험수요가 약화되고 잠재성장률 저하로 자동차 보험 및 일반보험의 시장이 위축되는 가운데서도 견실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원수보험료(매출액) 17조4,000억원, 당기순이익 7,966억원, 자산 57조6,000억원으로 업계 1위를 수성했다. 보험사의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 역시 375%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올 상반기에도 원수보험료(매출액)는 전년 동기 대비 2.4% 늘어난 8조7,635억원, 당기순이익은 11.0% 증가한 5,327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 시장점유율(26%)과 당기순이익 시장점유율(46%) 모두 경쟁사를 압도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장기보험의 경우 효율에 기반한 영업관행을 정착시켜 매출과 효율의 균형을 이루고, 자동차보험은 보험금 누수를 줄여 손해율 안정화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일반보험은 시장 경쟁력을 높여 수익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문 인력과 프로세스를 철저히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화재의 이 같은 노력은 시장의 높은 신뢰로 이어지고 있다. 삼성화재는 국가고객만족도(NCSI) 손해보험 부문에서 14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한국생산성본부·한국표준협회·한국능률협회 등 3대 평가기관으로부터 11년 이상 연속 최고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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