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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운송株 “더 오를까” 관심

한진·대한통운·세방기업등 상승 돋보여<br>물류관련법 전면개편, 성장 기대감 반영<br>일부선 “법 수혜 제한적…이젠 팔아라”



최근 한진ㆍ대한통운ㆍ세방기업 등 육상운송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 하반기에 물류 관련 법안이 전면 개편되면서 물류산업의 고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에 따른 수혜를 당장 주가에 반영시키기엔 부담이 된다는 지적도 제기되는 등 주가전망은 크게 엇갈리고 있다. ◇관련 법안 전면개편, 산업성장 기대=우리투자증권은 1일 “올 하반기 종합물류업 관련 제반사항이 확정되면 종합물류기업의 수혜폭이 커질 것으로 기대되면서 이들 업체의 주가가 급등했다”고 밝혔다. 또 “이로 인해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축소되기는 했지만 중장기 측면에서 고성장에 대한 프리미엄이 높아지고 있어 이들에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국내 육상운송업체 중 ‘제3자물류’ 시장에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한진의 경우 가장 큰 수혜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증권 역시 올 하반기를 전환점으로 실질적인 정책수혜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업체들의 중장기 수익성 개선 가능성에 대한 ‘주가재평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종합물류기업 육성정책이 성공적으로 도입될 경우 물류시장 규모는 지난 2004년 33조8,000억원에서 오는 2010년 53조원으로 57%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자산가치 부각, 인수합병(M&A) 및 신규상장 가능성=화물수송의 효율성을 위해 전국 각지에 대규모 물류단지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육상운송업체들의 자산가치도 부각되고 있다. 올 1ㆍ4분기 말 주당순자산 및 지난달 30일 주가를 기준으로 한 주가순자산비율(PBR)은 대한통운 0.77배, 한진 0.51배, 동방 0.7배 등 최근의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낮은 수준이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종합물류업 시행을 위해서는 대형화가 필수적”이라면서 “영세업체들의 이합집산이 나타나고 대그룹 계열사들도 제3자물류 업체로의 변신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의 자산가치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업계 내 M&A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대택배ㆍCJ GLS 등 아직 미상장된 대형 업체들의 기업공개 등도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법 실효성 의문, 주가 매력 낮다는 지적도=반면 종합물류기업 인증 기준이 크게 완화될 예정이어서 내년부터 종합물류법이 시행된다고 해도 업체들이 받을 수 있는 수혜는 제한적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소형 운송업체의 반발로 종합물류업 인증 기준이 대폭 완화돼 최대 100개 정도의 인증업체가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날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종합물류업으로 인정받게 될 기업들의 수혜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경우 종합물류업체로 인증받기 위한 중소업체간 M&A 시도 가능성도 낮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훈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도 “종합물류기업법의 의미가 퇴색됐다”고 지적하고 “저점 매수 및 반등시 매도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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