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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부총리, “이제부터 한강의 기적은 산업·문화융합의 성공을 상징해야”


관계부처·서울시 ‘한강협력회의’ 개최··‘제2의 영국 템즈강’ 만든다

2019년까지 신규 투자 4,000억, 서비스분야 일자리 4,000개 창출 기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지금까지 ‘한강의 기적’이 산업화의 성공을 의미했다면 이제 산업과 문화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차원의 성공을 상징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시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한강협력회의’를 개최해 ‘한강 자연성 회복 및 관광 자원화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8월 박근혜 대통령 주재 제6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한강 및 주변 지역의 관광자원화 추진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최 부총리는 “중앙정부와 서울시, 관련 연구기관이 협업해 1년 만에 이번 방안을 마련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강 협력 계획은 대한민국이 세계 경제의 주역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시급하게 해결해야 하는 구조적인 과제와 관련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무엇보다 관광 등 서비스산업 육성이 시급하지만 외국관광객이 다시 한국을 찾아오고 싶어 할 스토리텔링이 있는 콘텐츠가 충분한가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한강은 광복 이후 산업화와 민주화의 과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우리 근대사의 상징이며 자연환경 측면에서도 세계 수준의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비스산업은 우리의 미래이자 희망인 청년들에게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줄 수 있다”며 “보다 많은 관광객과 우리 국민이 한강을 찾아와서 보고, 즐기고, 이용하는 과정에서 문화, 유통, 스포츠 및 레저, 예술 등의 서비스 분야에서 일자리가 생기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부총리는 “이번 계획은 시범 지역인 여의-이촌권역과 사업 22개를 선택하고 정책역량을 집중하고자 했다”며 “이번에 계획수립을 위해 구성한 한강TF를 계속 가동해 사업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협업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2,000년 서울 역사의 중심에 한강이 있고 한강은 서울의 핏줄이자 젖줄”이라며 “자연성 회복과 관광 자원화 추진으로 제2의 한강의 기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오는 2019년까지 총 3,981억원의 신규 투자가 발생하고 4,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와 서울시는 영국 런던의 템즈강, 프랑스 파리 센강의 사례처럼 한강을 중심으로 한 휴식·관광공간을 만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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