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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피서길' 차량 점검 이것만은 꼭 하자!
입력2005-08-08 07:16:38
수정
2005.08.08 07:16:38
냉각수, 엔진오일, 변속기 오일 점검…새차 등 사후관리도 충실히
여름에는 사람 뿐 아니라 자동차도 무더위와 장마로 지치게 된다.
특히 피서길 장거리 여행시 자동차는 폭염과 교통체증, 먼지 등에 시달리게 되므로 출발 전 각종 오일 및 장치 등을 꼼꼼하게 점검해야 한다.
또 피서지에서 돌아온 뒤에도 세차 등 사후 관리에 신경써야 자동차 수명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출발 전 점검
우선 냉각수와 엔진오일, 변속기 오일 등의 양과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필수다.
엔진오일이 부족하면 충분히 보충해 주고 오일의 누유와 오일필터의 이완 여부도 살펴 본다.
브레이크 오일도 반드시 점검해야 하는데 시동을 건 상태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3, 4회 밟아 페달 감각이 딱딱하면 정상으로 봐도 되나 물렁한 스펀지 같은 느낌이 오면 전문가 도움을 받아 이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브레이크 오일의 양이 정상보다 줄었다면 패드의 마모상태를 점검해 교환한다.
에어컨의 경우 바람이 적게 나오거나 나오지 않으면 엔진룸 내의 팬 모터 작동을 확인한다.
모터가 돌지 않으면 퓨즈가 끊어졌거나 배선에 문제가 있는 것이며 그렇지 않다면 통풍구에 먼지가 쌓여 통로가 막힌 경우가 대부분이다.
바람은 정상인데 냉방이 되지 않는다면 에어컨 냉매가 부족하거나 에어컨 벨트가 늘어졌기 때문이므로 정비소에 가서 점검받아야 한다.
간혹 모든 상태가 정상인데도 시원한 바람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 경우 센터페시아의 냉.온 조절기 케이블을 확인한다.
에어컨 작동 초기에 퀴퀴한 냄새가 나면 곰팡이 제거제 등을 뿌려준다.
빗길 주행을 대비해 와이퍼도 반드시 점검한다. 낡은 고무 블레이드는 교환하고충분한 양의 워셔액을 갖춰 놓는다.
와이퍼가 작동하지 않으면 먼저 퓨즈의 단선 여부를 확인하고, 퓨즈가 정상이면와이퍼 배선을 점검한다.
타이어의 마모도와 공기압을 확인하고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스패어타이어를 챙기는 것도 잊지 않도록 한다.
이밖에 길을 잃는 경우나 고장.사고시에 대비해 지도, 소화기, 안전삼각대, 손전등, 비상퓨즈, 각종공구, 의료보험카드, 비상구급약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 응급상황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보험회사 연락번호, 자동차회사 긴급출동서비스 전화번호 등을 미리 챙겨두자.
◇사후 관리
바닷가에 다녀왔다면 하체 구석구석까지 철저하게 세차해 차에묻은 염분을 씻어내야 한다. 염분은 차체와 철제부품을 빨리 녹슬게 한다.
또 새똥이나 날벌레 등도 도장 변색이나 부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신경쓰도록 한다.
타이어에 돌이나 나무껍질 등이 박혀 있으면 드라이버로 빼내고 비포장길을 많이 달린 차라면 휠 얼라인먼트와 타이어 공기압을 맞춘다.
엔진오일이나 브레이크액도 점검해 이상이 있으면 보충하거나 교환해주고 먼지가 많은 길을 달린 경우 에어클리너를 청소하거나 교환한다.
침수된 차량은 엔진이나 변속기에 물이 스며들어 심각한 손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크므로 엔진오일이나 변속기오일 등의 오염 여부를 확인하고 정비업소에 들러 정밀 점검해야 한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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