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걸그룹 AOA의 본격적인 이익확대와 수익성 높은 콘서트 매출 확대로 지난해 에프엔씨엔터(173940)의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며 “특히 2013년까지 적자를 시현하던 AOA는 지난해 손익분기점을 넘기면서 전사 이익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AOA는 올해 1~2월에만 3건의 광고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일본방송시장 진출로 30억원의 신규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올해 데뷔를 앞두고 있는 엔플라잉은 일본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향후 일본활동을 기반으로 주요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의 중국 콘서트는 지난해보다 2배 증가한 20건으로 확대되면서 중국 매출 비중을 30%대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이에 힘입어 에프엔씨엔터의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14.9% 늘어난 690억원, 영업이익은 27.5% 증가한 147억원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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