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李 대통령 신년 국정연설] MB "남북관계 언론보도 신중해야"
입력2010-01-04 17:39:08
수정
2010.01.04 17:39:08
기자들에 '전략적 접근' 강조
"그런데 연초에 언론들이 남북관계에 대해 좋아질 것이라고만 쓰더군요.(웃음)"
이명박 대통령이 4일 신년 국정연설을 마치고 예고 없이 청와대 춘추관을 찾아와 출입기자들과 차를 나누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관계에 대한 기사는 신중해야 한다. 전략적일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의 경우 언론이 협조를 많이 했고, 그렇지 않았으면 수주하지 못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남북관계 또한 저 사람들도 언론에 신경을 많이 쓸 거다. 그러니까 언론에 난 걸 보고 분석을 하는데 잘못하면 안 되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북측 신년사설에서 대한민국 정부에 대한 욕설이 빠지는 등 변화를 보였다는 지적에는 "욕하지 않은 것만 봐도 조금 발전된 것으로 봐야 한다.
긍정적 변화의 일부분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북이) 수십년 해오던 관습에서 벗어난 것 아니겠나"라며 "그런 점에서 긍정적 면도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개최 여부와 개최장소를 묻는 질문에 "콘텐츠가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나머지는 협상하기에 따른 것"이라며 "그래도 정상회담은 늘 남쪽에서 목을 매던 상황이 바뀌었으니까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