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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내년 2,500P 넘을것"

■ 2007 증시 1,897P 마감<br>동양제철·남해화학 올해 400% 이상 올라<br>VGX인터, 코스피200중 하락률 가장 커<br>반도체 업황 부진에 관련주 부진 아쉬움도


28일 오후 3시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2007년 증시폐장을 기념하는 종이 꽃가루가 날리자 직원들이 환호하고 있다. /김동호기자

코스피지수가 28일 전 거래일보다 11.49포인트(-0.60%) 하락한 1,897.1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2007년 마지막 날 하락한 것이 아쉽지만 코스피지수는 기록 경신의 한 해를 보냈다. 지난 1월2일 1,438.89포인트로 문을 열었던 코스피지수는 7월25일 종가 2004.22포인트를 기록하며 ‘꿈의 지수’ 2,000선을 돌파했고 11월1일에는 장중 사상 최고치인 2,085.45포인트를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가 4ㆍ4분기 이후 조정을 받고 있지만 내년에도 상승세를 유지하며 2,500포인트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증시가 급등하면서 새로운 스타 종목도 속속 등장했다. 코스피200종목 중에서 올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종목은 동양제철화학이다. 1월2일 종가 4만7,200원에서 폐장일 25만1,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주가상승률이 무려 431.78%나 된다. 동양제철화학은 ‘미래에셋주’ ‘태양광주’ 등으로 불리며 11월1일에는 연초 대비 671.18% 상승한 36만4,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동양제철화학에 이어 연간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종목은 남해화학으로 한 해 동안 주가가 403.45% 올랐다. 남해화학은 3ㆍ4분기까지만 해도 눈에 띄는 종목이 아니었으나 4ㆍ4분기 들어 급등했다. 10월15일부터 11월5일까지 16거래일 만에 주가가 162.08% 급등했고 52주 신고가인 1만8,000원을 기록했다. 국제 곡물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남해화학의 생산품인 비료에 대한 재평가가 시작됐기 때문이었다. 박영훈 동부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 법안 통과로 바이오 연료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옥수수를 포함한 곡물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비료 수요 역시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간 주가 상승률 3위는 현대중공업이 차지했다. 조선업종 대장주인 현대중공업은 주가가 12만5,000원에서 44만2,500원으로 254.00% 상승했다. 현대중공업 주가 상승의 원동력은 실적이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세계 조선업계에서 처음으로 연간 수주실적 200억달러를 돌파했을 정도로 호황을 누렸다. 이재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조선업계에서 가장 뛰어난 수익 구조를 갖고 있다”고 평가하며 현대중공업에 대해 목표주가 80만원을 제시해놓고 있다. 이어 STX조선(223.62%), 두산(217.31%), 카프로(212.30%), 두산중공업(186.36%), STX엔진(179.22%) 등의 순으로 연간 주가 상승률이 높았다. 그러나 이 같은 종목들이 시장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동안 일부 종목들은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밖으로 밀려났다. 대표적인 종목이 시가총액 1위 종목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내내 부진한 흐름을 보이다가 하반기 들어 상승 반전하는 듯했으나 결국 연초 62만5,000원보다 11.04% 하락한 55만6,000원에 한 해를 마감했다. 시가총액 역시 81조8,934억원으로 떨어졌다. 하이닉스도 암울한 한 해를 보냈다. 하이닉스는 어려운 반도체 업황 탓에 주가가 3만7,300원에서 2만5,950원으로 떨어졌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은 “2008년 하반기가 되면 반도체 업황이 회복될 가능성이 높지만 그전까지 넘어야 할 고비가 많다”며 “하이닉스는 2008년 1ㆍ4분기에 적자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코스피200 내에서 연간 주가 하락률이 가장 큰 종목은 VGX인터내셔널(-57.94%)로 주가가 7,490원에서 2,850원으로 떨어졌다. VGX인터내셔널은 특히 12월 들어 C형 간염치료제 임상 중단 등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의류업체인 베이직하우스(-56.02%)도 연초에는 1만6,600원이었으나 장 마감일에는 7,3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동부하이텍(-52.51%), 영진약품(-45.29%), 종근당(-42.27%) 등도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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