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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은행, 유동성 관리 강화

통화팽창률 상승 우려<br>공개시장조작 강화 전망

중국 인민은행이 최근 1ㆍ4분기 통화정책위원회를 열고 통화팽창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유동성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5일 신경보 등은 전일 발표된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회 회의 결과에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표현으로 통화팽창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통화정책위원회는 거시경제 정책을 신중하게 운용할 것을 제안하며 유동성관리와 신용대출 융자규모 등을 안정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위안화 환율도 합리적 균형 수준에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통은행은 이와 관련 인민은행이 공개시장작업(RP환매)등을 더욱 활발하게 진행해 유동성을 조절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경보는 이번 회의에서 통화팽창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크게 강조됐다고 전했다. 실제 중국의 1ㆍ2월 통화 팽창률은 2.6%로 지난해 4ㆍ4분기 2.1%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유이강 아오신증권 수석애널리스트는 “통화 팽창률은 이미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오신증권은 최근 나타나고 있는 통화 팽창률 상승의 원인으로 우선 식품 특히, 돼지고기 가격 상승과 또 부동산 억제정책에도 오르고 있는 집값이 거주 물가를 상승시키며 통화팽창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글로벌 양적완화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도 통화를 팽창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대외무역 흑자 증대, 위안화 평가절상과 외국인직접투자(FDI) 회복, 외환 펀드 증가 등이 통화 팽창을 자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저우샤오촨 인민은행장은 지난 3월 양회기간동안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며 “통화정책 등을 통해 물가와 통화 팽창률을 안정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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