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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울음 소리가 희망이다] 기업들, 다둥이 가족에 파격 지원…

저출산 극복 팔걷었다<br>●롯데홈쇼핑 다자녀 고객에 최대 15% 할인 출산·육아용품 구매땐 추가적립<br>●현대홈쇼핑 한자녀 이상 부부에 여행 기회 아기 낳으면 교육비등 별도지원<br>●교보생명 기금적립 위해 상품개발 추진 출산장려 사회공헌 활동 나서

지난 1일 롯데백화점과 복지부 주최로 잠실 롯데월드에서 열린 다둥이 가족 축제에 참석한 다둥이 가족들이 기념사진을 찍으며 즐거워 하고 있다.

기업들이 다자녀 가구에 할인혜택 등을 제공하고 기금을 적립해 다둥이 가족에 대한 파격적 지원을 제공하는 등 저출산 극복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롯데홈쇼핑은 5일 이르면 오는 23일부터 자사 제품을 구매하는 다자녀 고객에게 최대 15%의 할인혜택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홈쇼핑의 한 관계자는 "당초 자녀 수에 따라 세 자녀는 3%, 다섯 자녀는 5%식의 할인계획을 세웠으나 이를 확대해 임직원들과 같은 15%의 혜택을 주기로 잠정 확정했다"며 "미성년자 3자녀 이상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또한 회원으로 가입하고 출산이나 육아관련 용품을 구매할 경우에는 이와 별도로 5%의 추가 적립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회사 수익금의 일부를 사회단체나 보건복지가족부에 기증해 다둥이 가족에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또한 매월 10가구를 선정해 1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을 주는 등 출산장려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롯데홈쇼핑 측은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이 같은 파격적인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늦어도 올해 안에 시행에 나선 뒤 앞으로 반응을 보고 이를 더욱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대홈쇼핑도 한 명 이상의 자녀를 둔 부부에게 두 번째 신혼여행을 보내주는 등의 '다둥이 복(福)둥둥' 캠페인을 연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나이 제한 없이 한명 이상 자녀가 있는 부모라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선정된 88쌍의 부부에게는 제주도 2박3일 여행상품권과 돌하르방을 선물로 준다. 또 여행을 다녀온 부부가 내년 9~12월 사이 자녀를 출산하면 기저귀 값 200만원과 교육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아이가 둘째면 500만원, 셋째 이상이면 1,000만원이 지원되며 쌍둥이일 경우 금액은 두 배로 늘어난다. 참가신청은 홈페이지(www.hmall.com)에서 출산장려 캠페인을 응원하는 댓글을 작성하면 되며 당첨자는 12월9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여행 일정은 12월 중순부터 내년 2월까지 개별적으로 진행된다. 교보생명 역시 복지부와 출산장려 기금을 적립하기 위한 상품 개발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보생명의 한 관계자는 "복지부와 저출산 극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 차원의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상품개발ㆍ기금적립 등 다양한 분야의 시도를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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