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는 벨기에 맥주 브랜드 ‘스텔라 아르투아’의 TV광고를 진행하고 대대적인 홍보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광고는 벨기에 루벤의 양조장에서 스텔라 아르투아가 생산되는 과정을 아름다운 영상으로 담아 앞서 방영한 유럽에서 호평받았다. 성배 모양의 전용 맥주잔인 ‘챌리스’와 거품 절단기를 이용해 맥주 거품을 덜어내는 모습까지 넣어 벨기에 프리미엄 맥주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오비맥주가 스텔라 아르투아에 대한 홍보에 나선 것은 600년 역사의 벨기에 1위 맥주임에도 국내에서는 일본맥주와 독일맥주에 밀려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칸 영화제와 윔블던 테니스 경기의 공식 맥주로 선정될 만큼 유럽에서 역사와 전통을 상징하는 맥주로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밀워드브라운에 따르면 지난해 스텔라 아르투아의 브랜드 가치는 82억3,7000만달러로 단일 브랜드로는 버드라이트(125억8,000만달러), 버드와이저(118억3,400만달러), 하이네켄(86억7,000만달러)에 이어 세계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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