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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화제인물] 박현주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

올 한해 증시의 10대 뉴스를 꼽는다면 뮤추얼펀드 도입도 한자리 차지할 것이다.뮤추얼펀드는 투신사의 수익증권과 비슷하지만 펀드 하나하나가 일종의 회사며, 투자자는 고객이 아닌 주주란 점에서 차이가 난다. 국내 최초의 뮤추얼펀드인「미래에셋 박현주 펀드 1호」는 지난 14일 발매 3시간만에 동이 났다. 2호 역시 하루만에 매진. 이같은 뮤추얼펀드 돌풍의 주역이 바로 박현주(朴炫柱·40) 미래에셋자산운용(주) 사장이다. 뮤추얼펀드시대 개막 테이프를 끊음은 물론, 후발주자의「본보기」가 되고 있기 때문. 박현주란 이름 석자는 이제 증권가를 넘어서 일반인의 입에서도 회자되고 있다. 이때문인지 그가 설립하는 펀드마다 만원사례다. 실제 朴사장이 1호, 2호에 이어 선보인 1,000억원 규모의「미래에셋 박현주 펀드 3호」도 지난 23일 발매 하룻만에 매진됐다. 그는 국내 최초의 인덱스펀드인「코스파이더」도 설립, 오는 29일부터 판매할 계획으로 있다. 낭중지추 주머니속의 송곳이란 뜻으로 유능한 사람은 숨어있어도 그 존재가 드러난다는 의미)란 말을 굳이 빌리지 않아도 朴사장은 증권업계 입문초기부터 화제를 몰고 다녔다. 지난 86년 동양증권 영업부 사원으로 출발한 朴사장은 88년 동원증권 과장으로 자리를 옮긴뒤 4년만에 중앙지점장으로 승진했다. 전국 최연소 지점장 승진 기록이다. 또한 동원증권 압구정지점장 시절에는 3년간(93, 95, 96년) 전국 주식약정 1위를 기록했으며, 96년에는 역시 최연소 기록으로 이사에 오른다. 당시 단골 고객들은 승진축하 기념으로 하룻만에 480억원의 주문을 냈는데, 이는 아직까지 깨지지 않고 있는 1일 최고 약정기록. 朴사장은 증권가의「황금 손」으로 정평이 나있다. 그의 자산운용에는 마이너스가 없다고도 한다. 고객을 빈손으로 돌려보내지 않는다는 그의 펀드운용 수완에도 불구하고, 투자신조는 의외로 담백하다.「기본에 충실하자(BACK TO THE BASICS)」는 것. 그래서 그는『신기루같은 주식투자는 NO』라고 말한다. 또한『고수익이 목표지만 패닉(군중심리)에 휩싸이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朴사장의 사무실에는「독수리는 조는듯이 앉아 있고, 호랑이는 앓는 듯이 걷는다」라는 투자경구가 붙어 있다. 기회를 잡기위해 기다릴 줄 아는 프로 승부사의 면모를 그대로 담고 있다.【정구영 기자】 <대/입/합/격/자/발/표 700-230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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