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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경제거물들이 몰려온다

국내 벤처 투자현장 목격·투자기회 포착 겨냥해외 경제계 거물들이 대거 한국을 찾고 있다. 한국경제의 본격적인 회복과 활발한 벤처투자 현장을 직접 목격하고 대한(對韓) 투자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속속 입국하고 있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세계 4위 석유메이저인 미국 텍사코사의 피터 I.비져 회장이 지난 25일 LG칼텍스정유측의 초청으로 한국을 첫 방문했다. 국제 석유업계의 거물로 알려진 그는 김영호(金泳鎬)산업자원부 장관을 예방한데 이어 이날 구본무(具本茂) LG회장과 허동수(許東秀) LG칼텍스정유 부회장을 만나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특히 텍사코가 칼텍스를 통해 50% 지분을 갖고 있는 LG칼텍스정유의 발전사업 확대에 대해 깊은 협의를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세계 3위 통신업체인 영국 브리티쉬텔레콤(BT)의 피터 본필드회장은 오는 30일 일본을 거쳐 한국을 방문한다. 그는 BT가 24%의 지분을 갖고 있는 LG텔레콤의 한솔엠닷컴 인수와 관련, 具회장을 만나 협의를 나눌 것으로 보여 그의 방문에 업계가 비상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컴팩과 시스코시스템스 등 세계 최고 첨단기술 업체의 최고경영자들도 5, 6월께 집중적으로 한국을 방문, 벤처 투자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컴팩사의 마이클 카펠라스 회장은 오는 5월 8일 방한, 한국법인인 컴팩코리아에 대한 투자 확대와 함께 국내 벤처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컴팩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2월 제리 양 사장이 6,000만달러규모의 한국투자계획을 밝혔던 야후와 비슷한 규모의 벤처투자 계획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최대 네트워크장비업체인 시스코시스템즈사의 존 챔버스 회장도 6월 12일 입국, 국내 벤처기업인들과 면담할 예정이다. 챔버스 회장은 한국 벤처기업들의 기술력을 확인하고 지분투자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 경제계 거물들의 방한은 리눅스의 창시자인 리누스 토발즈의 방문으로 절정에 이른다. 오는 6월 개최예정인 「리눅스 2000 SEOUL」행사에 맞춰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 토발즈는 국내외에서 개발된 리눅스관련 소프트웨어 및 PC 제품을 보면서 한국 정보통신업계의 기술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밖에 미 I2테크놀로지사의 시두 산자브 회장이 오는 31일 방한, 삼성전자와 전자상거래시스템 구축에 합의한다. 또 앨빈 토플러, 제프리 삭스 하버드대교수, 로버트 먼델 노벨경제학상수상자 등 경제 석학도 오는 30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서울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다. 문주용기자JYMOON@SED.CO.KR 입력시간 2000/03/2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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