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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도로·전철 개통 호재지역 노려라] 인천 영종·청라·서구 검암동 등 유망

공항철도 2단계 구간 내년 12월 개통<br>복선전철 경춘선도 동시 뚫려… 남양주 별내지구 "최대 수혜"<br>6월엔 제2자유로·용인 경전철 파주·용인 역북-고림등 '눈길'



'돈은 길을 따라 움직인다' 부동산 시장에서 길(도로)이 새로 개통되면 부동산의 가치가 오른다는 의미를 표현한 말이다. 부동산 투자에 앞서 도로와 전철 등의 개통 호재가 있다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도로 개통과 전철 개통 호재를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2010년에도 서울과 수도권에 걸쳐 2개의 도로와 3개의 전철이 개통된다.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과 처인구 전대리를 연결하는 용인경전철과 인천국제공항철도 등이 내년 개통 예정으로 주변 아파트 가격 상승의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새로 개통되는 전철과 도로 인근에 아파트를 보유한 사람들은 매매 시기를 개통 이후로 미룰 것을 권했다. 또 아파트를 분양 받을 계획이라면 신규 개통 예정인 도로와 전철의 혜택을 볼 수 있는 지역에 청약하는 방법이 유리하다고 제시했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리서치센터소장은 "실거주와 재테크 두 가지 목적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개통 예정인 도로와 전철 인근의 분양단지가 가장 적합할 수 있다"며 "이들 전철과 도로가 지자체 예산 등의 문제로 개통 시기가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호재가 예상되는 지역 위주로 분양 아파트 단지를 압축하는 것이 현명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인천국제공항철도로 인천에서 서울역까지=인천국제공항철도는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을 연결하는 전체 61㎞ 길이의 철도다. 현재 인천국제공항에서 김포공항까지 1단계 구간이 개통된 상태로, 2010년 12월 김포공항~서울역에 이르는 2단계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철도 2단계 구간의 수혜 예상지역으로는 인천 영종지구와 청라지구, 인천 서구 검암동, 중구 운서동 등이 꼽힌다. 이들 지역에서 서울 도심으로 진입하기 위해 김포공항에서 지하철 5ㆍ9호선을 환승해야만 했다. . 우선 인천 청라지구에서는 내년에 2,110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청라지구 M1블록에서는 반도건설이 890가구 규모로 구성된 단지를 내년 4월경에 분양할 계획이다. 또 인천도시개발공사가 내년 상반기에 1,220가구 규모의 단지를 선보인다. 영종지구에서도 대규모 물량이 나온다. 내년에만 11개 블록에서 8,990가구가 일반 분양을 앞두고 있다. 금광건업이 내년 상반기 경에 1,264가구(80㎡형) 규모의 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며 인천도시개발공사도 1,318가구(109㎡형) 규모의 단지를 내년 상반기중 분양할 계획이다. 또 우미건설은 1,290가구(128~154㎡형) 규모의 단지를 분양한다. 영종지구에는 아직 미분양이 많지만 인천공항철도 개통으로 서울로의 출퇴근 시간이 짧아져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수도 있다. . ◇서울-춘천도 전철로 출퇴근=서울 망우동과 춘천을 연결하는 82.1km 길이의 복선전철인 경춘선도 2010년 12월 개통된다. 앞으로 이 복선전철 경춘선은 서울지하철 6호선 신내역(서울 중랑구 신내동)과도 연결되며 별내지구에는 2011년경 별내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경춘선 복선전철의 수혜 지역으로는 별내 지역이 꼽힌다. 내년 한해 동안 별내지구에 분양을 앞둔 물량은 6개 단지, 4,370가구에 달한다. 한화건설이 내년 3월경 A19블록에서 112~115㎡형(공급면적)으로 구성된 단지(729가구 규모)를 일반 분양하는 것을 비롯해 우미건설은 내년 6월 각각 902가구(111~148㎡형), 884가구(112㎡형)로 구성된 단지를 선보인다. 또 남광토건은 720가구(128~214㎡형) 규모의 단지를 내년 1월에, 신안은 884가구(112㎡형)로 구성된 아파트 단지의 분양을 시작할 방침이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분양팀장은 "별내지구는 별내 신도시라고 불릴 만큼 수요자들의 인기가 높은 지역"이라며 "경춘선 개통으로 서울로의 접근성이 개선되면 별내지구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제2자유로와 제3경인고속도로 수혜 단지는 어디=제2자유로는 파주 운정 신도시에서 서울 상암동을 잇는 도로로 총 길이 22.1km 규모의 고속화도로이다. 이중 고양시 덕양구 현천동에서 서울 상암동 5.2km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구간이 내년 6월 개통될 예정으로, 파주 신도시 분양에 단비 역할을 할 전망이다. 파주신도시에서 내년 분양을 앞둔 물량은 한라건설(823가구)과 롯데건설(1,880가구), 삼부토건(1,440가구) 등으로 총 4,143가구에 달한다. 한라건설은 내년 6월 분양을 시작할 계획이지만 아직 주택형에 대한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 또 내년 12월에는 롯데건설이 82~234㎡형으로 구성된 1,880가구 규모의 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삼부토건 역시 내년 상반기경 1,440가구 규모의 단지를 분양할 계획이지만 이 역시 주택형은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 밖에 제3경인고속도로는 인천시 고잔동과 경기도 시흥시 논곡동을 이어주는 고속화도로로, 내년 7월 개통 예정이다. 시흥과 인천 사이를 오가는 수요자들의 이동 시간이 짧아지는 만큼 제3경인고속도로 개통이 유동인구 증가로 이어져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분당선 연장선과 환승되는 용인 경전철=용인 경전철도 내년 6월 개통해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과 용인시 처인구 전대리를 연결한다. 전체 18.4km로 건설되며 15개의 정거장이 만들어진다. 이 경전철은 2011년 말 분당선 연장선 구간과 환승 체계도 갖추게 돼 용인에서 강남 진입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용인 경전철 개통 지역 인근에서 내년 분양 예정인 물량은 8개 사업장에서 5,571가구에 이른다. LIG건설이 용인시 고림동에서 514가구(주택형 미정)를 분양하고 대우차판매 건설부문도 고림동에서 783가구(79~114㎡형)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또 역북동에서는 내년 3월 우남건설이 919가구(110~172㎡형)를, 중동에서는 롯데건설과 우림건설이 공동 시공하는 2,770가구(113~262㎡형) 규모의 대단지도 내년 1월 선보이게 된다. 김주철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용인 역북동과 고림동은 서울 진입 교통편이 불편해 지금까지 분양시장에서 소외됐다"며 "하지만 경전철 개통과 분당선 연장선과의 환승 체계 구축 등으로 실수요자들의 접근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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