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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베타적경제수역내 어획궈터량 8만톤
입력2002-12-29 00:00:00
수정
2002.12.29 00:00:00
한국과 일본은 내년도 상대국 배타적경제수역(EEZ)내 총 어획 쿼터를 올해보다 9,773톤 감소한 8만톤으로 결정했다.또 상호 입어 척수도 올해보다 163척 줄어든 12개 업종 1,232척으로 확정했다.
한ㆍ일은 29일 오전 도쿄에서 박재영 해양수산부 차관보와 가와구치 교우이치(川口恭一) 수산청 차장이 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어업공동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내년도 입어 조건에 대해 합의했다.
등량ㆍ등척 원칙이 적용되는 2차 연도인 내년의 전체 어획쿼터는 올해에 비해 9,773톤 감소했지만 올해 실제 어획량인 2만7,000톤(한국)과 1만9,200톤(일본)에 비하면 여전히 3~4배 정도 많은 규모이다.
특히 한국은 이번 공동위원회에서 어획할당량 감소에 대한 어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2003년(8만톤)을 포함, 향후 5년 동안 6만톤 이상의 어획할당량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내년도는 8만톤 ▦2004년 7만톤 ▦2005년~2007년 6만톤 수준으로 어획할당량을 단계적으로 축소키로 했으며 2008년 이후에는 실제 조업실적과 상호 입어상황 등을 고려해 어획쿼터를 재조정키로 했다.
업종별로는 한국이 최대 업종인 대형선망어업에서 4만5,801톤을 확보했고 주력 업종인 꽁치봉수망어업(8,000톤)과 갈치 연승어업(5,185톤), 중형기선저인망어업(3,200톤)등은 올해보다 어획 쿼터가 소폭 감소했다.
일본측은 주력 업종인 대중형선망어업(6만6,300톤), 이서저인망어업(5,600톤), 예인조어업(3,300톤), 오징어채낚기어업(2,456톤) 등에서 올해보다 소폭 줄어든 쿼터를 배정 받았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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