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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부품주, 제품 다변화업체 주목을

하반기 시장 여전히 어려워… 텔레칩스·KH바텍등 실적 호전 지속 '유망'


휴대폰 부품주에 투자할 때는 고객층과 제품군이 다변화돼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게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다수 휴대폰 부품업체들이 삼성전자와 LG전자 의존도가 높아 최근 들어 영향력이 더욱 커진 외부변동성에 취약한 만큼 고객 및 제품 다양화를 통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종목으로 투자종목을 제한해야 한다는 것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ㆍ4분기 실적 시즌 동안 휴대폰 부품주 중에서 시장을 만족시킬 만한 성적을 낸 곳은 텔레칩스ㆍKH바텍 등에 불과하다. 엠텍비젼은 영업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파생상품 거래 손실이 발생하면서 향후 사업전망이 불투명해졌고 인탑스는 아직 실적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일부 증권사들은 미리 실적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권성률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한마디로 요즘 휴대폰 부품업계는 어렵다”며 “고객 다변화와 어플리케이션(휴대폰용 프로그램) 다양화, 차별화된 제품 구성(product mix)을 비롯해 기업 인수합병 등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 연구원은 “하반기 휴대폰시장이 상반기 대비 10% 이상 증가하는 등 나아지겠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여전히 초라한 모습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고객 및 제품 다양화를 이룬 업체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권 연구원은 텔레칩스와 쉘라인ㆍ파트론ㆍKH바텍ㆍ유아이엘을 추천주로 꼽았다. 그는 “텔레칩스는 다양한 고객과 어플리케이션을 앞세워 화려한 실적행진을 지속하고 있고 쉘라인은 원가경쟁력을 갖췄다”고 선호 이유를 밝혔다. 정재열 굿모닝신한증권도 텔레칩스에 대해 ‘매수’ 의견을 냈다. 정 연구원은 “텔레칩스는 2ㆍ4분기에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낸 데 이어 하반기에도 제품군과 고객 다변화로 실적 호전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양종금증권은 휴대폰 부품주 톱픽으로 KH바텍을 꼽았다. 최현재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KH바텍은 제품 구성 개선과 거래선 다변화에 성공했다”며 “지난 2006년과 2007년에는 연속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내년과 오는 2010년에도 이익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KH바텍은 이날 공시를 통해 2ㆍ4분기에 매출액 481억3,300만원, 영업이익 70억800만원, 순이익 48억9,3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1%, 97.5%,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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