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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부터 수출 산업현장을 찾은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유가 하락을 내수와 산업경쟁력 확대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경제부총리는 1일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을 둘러본 뒤 인천 본부세관을 방문해 기업인, 세관·항만공사 직원 등과 점심을 함께한 자리에서 "유가가 30% 하락하면 가구당 연간 유류비가 50만원 수준으로 절감되는 만큼 전반적으로 우리 경제에 호재"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경제부총리는 "우리 무역은 2년 연속 무역 규모, 수출, 수출입 차 모두 사상 최대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성과를 이어가기 위한 노력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타결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한국에 교두보를 마련하는 외국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관련 부처와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는 정책적 조치도 해놓은 게 있고 해서 내수가 지난해보다 나아지고 수출도 세계 경제 회복으로 좀 더 나은 해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올해 소득 5,000만명 이상 인구 국가 중 세계 7번째로 1인당 소득 3만달러에 진입하는 나라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경제부총리는 새해 역점을 둔 구조개혁과 관련해서 "하기 싫지만 하지 않으면 안 될 일이고 고통스러운 개혁이 되겠지만 그래야만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고 국민 모두가 행복해지는 튼튼한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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