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미소금융재단에 따르면 3월말 현재 휴면예금 지급 건수는 38만계좌(92억원)로 전년 대비 84% 증가했다.
최근 미소금융재단은 휴면예금 지급률을 높이기 위해 각종 조회시스템을 개편해오고 있다. 지난 2013년 11월에는 금융감독원의 상속인조회 서비스를 연계해 상속인들이 휴면예금을 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서비스는 한 달 평균 8,288명이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에는 국세청과 협력하여 원권리자의 체납 국세 107억원을 징수하였으며 올해부터는 행자부 및 지자체와 체납 지방세 징수를 위한 업무를 진행 중이다.
이달 들어서는 각 은행의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ATM 등 에서도 일반계좌와 함께 휴면예금 계좌를 조회 가능토록 했다.
미소금융재단은 현재까지 총 50만8,669계좌 1,655억원을 원권리자에게 지급했으며 지급규모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미소금융재단 관계자는 “원권리자(예금주) 지급청구권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재단 출연이후에는 계속 의무지급토록 관련 법률을 개정하고 재단에 출연되면 법적으로 지급청구권이 보호되는 점을 감안하여 출연 협약 금융기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