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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베트남에 54층 복합빌딩 건립

GS건설(옛 LG건설)이 베트남에 54층짜리 초고층 복합빌딩을 짓는다. 5일 GS건설에 따르면 회사측은 이르면 연내 베트남 호치민시 도심 3,000여평의 부지에 백화점ㆍ오피스ㆍ아파트 등으로 구성되는 54층, 연면적 5만평 규모의 복합빌딩을 건립할 계획이다. 54층은 호치민 시내에서 가장 높은 것이라고 GS건설측은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올초 베트남 정부측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현지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것”이라며 “현재 사업계획을 수립 중이어서 연내 착공이 가능할 것” 이라고 말했다. GS측은 지난 1월 베트남 정부와 호치민시에 1억5,000달러 규모의 도로공사를 기부채납방식으로 건립키로 하고, 이 대가로 현지에 100만평 규모의 신시가지 개발사업과 도심지 복합빌딩 개발사업권을 획득했었다. 회사측은 이 건물의 지상 5층까지는 대규모 백화점으로, 6~20층은 오피스텔로 각각 설계할 계획이다. 21~54층에는 고급 아파트가 들어선다. 한편 GS건설 외에 월드건설ㆍ대우건설ㆍ포스코건설ㆍ금호건설 등도 베트남에서 부동산 개발사업을 추진중이어서 향후 국내업체들의 현지 진출이 잇따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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