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청와대 4급직원도 尹씨주식 차명소유
입력2001-12-28 00:00:00
수정
2001.12.28 00:00:00
윤태식씨 정ㆍ관계 로비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차동민 부장검사)는 28일 청와대 경호실 4급직원 이모씨가 패스21 주식을 차명으로 소유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씨를 소환, 조사중이다.검찰은 경비ㆍ검측 업무를 맡고 있던 이씨가 지난해 7월 패스21 지문 인증시스템개발 사업과 관련, 주식 수백주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씨는 차명 지분이 문제가 돼 이날 파면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전 중소기업청 전 과장 서모씨와 중소기업청 서기관 양모씨가 패스21 주식을 제공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이날 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전날 소환한 서씨 등에 대한 조사에서 이들이 지난해 2월 벤처기업 지원부서에 근무하면서 패스21에 대한 지원 등의 대가로 윤씨로부터 각각 이 회사 주식 400주 와 150주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또 윤씨로부터 주식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경찰청 외사수사대 지모 경위와 김모 경사 등에 대한 사건을 경찰로부터 송치 받아 주식 상납여부 및 '수지김 사건'내사종결과의 연관성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한편 검찰은 윤씨가 올들어 패스21 지분 매각을 통해 얻은 시세차익 30억원과 회사 돈 횡령금 20억원 등 50억여원의 구체적인 사용처를 확인 중이며 패스21 자회사인 바이오패스 이사로 등재된 전 국가정보원 4급 직원 김모(54)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김정곤기자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