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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영 석유화학 자회사 멕시코,매각 계획 취소

【멕시코시티 UPI=연합 특약】 멕시코정부는 13일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롤레오스 멕시카노스(페멕스)산하의 총 61개, 30억달러 규모의 자회사들의 매각계획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어네스토 제딜로 멕시코 대통령은 민간자본을 끌어들이기 위해 그동안 페멕스의 자회사 매각를 적극 추진해왔으나 페멕스의 석유공장 자회사를 민영화하는 것은 멕시코산업의 상징을 파는 것과 같다는 여론이 비등해짐에 따라 멕시코의원들이 97년 총선을 의식해 매각계획에 강력반발하면서 이같은 조치를 내리게 됐다. 멕시코정부는 그러나 페멕스 자회사의 지분 절반 이상을 매각하려던 당초의 계획을 철회하는 대신 개인투자자들이 최고 49%까지 매입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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