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SK하이닉스 인수후보였던 마이크론 제치고 4위로

반도체 시장 불황에도 공격 투자… 매출 증가액 '톱10' 중 가장 높아


SK하이닉스가 세계 종합반도체 업계 순위에서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것도 한때 자신들의 유력한 인수 후보였던 미국의 마이크론테크놀로지를 거뜬하게 제쳤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액 기준 종합반도체 회사 순위(파운드리 제외)에서 161억1,300만달러(약 17조3,97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마이크론을 제치고 4위에 올랐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매출액 증가율은 25.8%로 마이크론(14.1%)을 압도했으며 상위 10대 반도체 기업 중에서도 가장 높았다. 1위는 인텔, 2위는 삼성전자 순이었다.

SK하이닉스가 4위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이 업체는 지난 2013년 가파른 실적 상승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론이 파산한 일본 반도체 회사 엘피다를 인수하며 4위를 놓쳤다. SK하이닉스는 2000년대 중반 이후 줄곧 5위권에 머물러왔다.



SK하이닉스의 반전은 주력인 D램 메모리 반도체의 호황과 뚝심 있는 투자 덕분이다. SK그룹에 인수된 2012년 SK하이닉스는 당시 반도체 시장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공정 기술 향상에 매진해왔다. 지난해에도 시설투자 5조2,000억원, 연구개발(R&D) 투자 1조4,240억원 등 사상 최대 규모의 금액을 설비투자와 R&D에 쏟아부었다. 올해는 설비투자에만 5조원 후반대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선제적 결단에 힘입어 SK하이닉스는 재작년과 지난해에 연속 실적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연간 영업익 5조원 시대를 열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청주 M12라인을 본격 가동하며 D램 생산량을 늘리면서 약점인 낸드플래시 분야의 시장 점유율 향상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