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 의회 사회공헌 파트너로 초청돼

민간기업 최초로 美 소아암 퇴치행사 파트너로 참가

현대차, 미국 의회 사회공헌 파트너로 초청돼

민간기업 최초로 美 소아암 퇴치행사 파트너로 참가

김현상기자 [e-mail]

현대자동차가 미국 의회의 소아암 퇴치를 위한 사회공헌행사에 민간기업 최초로 초청됐다.

현대차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의원 77명으로 구성된 소아암 의원모임인 ‘소아암 코커스’가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개최한 소아암 퇴치를 위한 연례행사에 초청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소아암 코커스 공동의장인 마이클 맥콜 하원의원 등 소속의원들과 의사협회 및 정부관계자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소아암 코커스는 소아암환자 조기지원의 필요성과 치료사례를 발표하고 현대차의 소아암 치료 지원 프로그램인 ‘호프 온 휠스’를 소개한 뒤 감사를 표했다.

호프 온 휠스는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이 소아암 치료를 돕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으로 현대차는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소아암 치료제 개발을 위해 총 2,300만 달러를 후원했다. 또 올 5월에는 캘리포니아주 소아 병원에 1,000만 달러를 후원해 '현대 소아암 연구센터'를 설립한 데 이어 9월에만 71개 의료기관에 10만 달러씩 710만 달러를 지원하는 등 총 2,000만 달러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호프 온 휠스는 현대차 미국 딜러들이 신차 판매 때 일정금액(14달러)을 적립해 조성한 펀드에 미국판매법인의 기부금을 더해 공동기금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현대차는 앞으로 호프 온 휠스를 현대차만의 특화된 사회공헌 활동으로 발전시켜나갈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의회가 민간 기업인 현대차를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공식 파트너로 초청한 것은 1986년 미국에 진출한 현대차의 현지화 노력이 높이 평가된 것"이라며 “현대차 브랜드는 물론 한국의 이미지를 더욱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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