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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슨 컨설팅 월드매치] 상위랭커 모두 탈락

골프계 최대 상금잔치가 세계랭킹 24위와 50위의 맞대결로 좁혀졌다.총상금 500만달러, 우승상금 100만달러가 걸린 99 앤더슨컨설팅 월드매치 플레이 선수권대회 4라운드 결과 제프 매거트(24위)와 앤드류 매기(50위)가 마지막 라운드 36홀 매치플레이 결승전에 진출했다. 2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라코스타골프장에서 벌어진 대회 준결승에서 매거트는 스티브 페이트를 마지막홀까지 가는 접전끝에 1홀차로 눌렀고 매기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최저타 우승기록 보유자인 존 휴스턴을 17번홀까지 3홀차로 앞서 여유있게 승리했다. 이로써 이들은 최소한 50만달러의 준우승 상금을 확보했고 50만달러를 보탠 우승상금을 챙기기 위해 막판 불꽃튀는 접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매거트는 전날 세계랭킹 1위인 우즈를 눌러 이긴 실력을 다시 한번 과시하며 결승전 티켓을 따냈다. 11번홀까지 페이트에게 3홀이나 뒤져 패색이 짙었던 매거트는 12번홀 이글을 시작으로 대반격에 나섰고 15번홀에 3㎙짜리 버디퍼팅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든뒤 16번홀에서도 역시 버디를 낚아 4홀만에 전세를 뒤집었다. 또 17~18번홀에서 정교한 퍼팅감각을 살려 버디와 파를 잡아내면서 1홀차 우세를 지켜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세계랭킹 50위인 매기는 상대적으로 여유있게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랭킹 27위이며 PGA사상 최소타 기록보유자인 휴스턴과 맞붙어 당초 쉽게 무너질 것으로 보였던 매기는 예상과 달리 16번홀까지 2홀차로 앞섰고 17번홀에서는 휴스턴이 세컨샷을 연못에 빠뜨리며 무너진 덕에 손쉽게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세계골프팬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이 대회는 기대와는 달리 톱 랭커들이 모두 8강전 전에 탈락하는 이변을 낳았다. 가장 충격을 준 것은 우즈의 탈락. 듀발이 2라운드에서 탈락하며 일찌감치 짐을 싼 것도 그렇지만 우즈가 8강전에서 무릎을 꿇은 것은 골프팬들은 물론 「세기의 대결」을 연출하려고 했던 주최측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 우즈는 랭킹 24위의 제프 매거트를 맞아 선전했지만 주변의 기대가 부담스러운 듯 3~4㎙의 짧은 퍼팅을 놓치는 실수를 거듭했다. 특히 17번홀에서 3㎙짜리 버디퍼트를 하면서 긴장을 이기지 못한 듯 왼팔을 살짝 당겨버려 볼이 홀 왼쪽을 흘러 지나치는 바람에 마지막 기회를 잃었다. 결국 우즈는 17번홀까지 2홀차로 뒤져 4강 진출에 실패했다.【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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