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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항공 인프라' 활용, 농수산물 수출 길 열어준다

■ 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작년 새송이 운송 지원… 수출량 10배 이상 급증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대한항공의 항공 인프라를 활용해 신선한 우리 농수산물의 해외수출길을 열어 줄 것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농수산물을 재배하는 1차 산업 종사자들이 혁신센터의 지원을 통해 창조경제의 주역으로 우뚝 서게 되는 것이다.

농수산물은 해외수출시 신선도를 유지하는 것이 첫 번째 관건이다. 대한항공은 일반 여객은 물론 신선식품과 같은 특수화물 수송 분야에서도 만만치 않은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인천화물터미널에 냉장·냉동·보온이 가능한 항온보관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온도 유지가 가능한 항공 운송용 컨테이너인 '쿨테이너'도 운영 중이다.

이 같은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한항공은 지난해 5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산 신선농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기존에는 배에 실려 유럽 전역으로 수출되던 새송이버섯은 물량 전체가 항공 운송으로 전환됐다.



운송 경로가 달라지자 수출량도 확 올라갔다. 실제로 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시장에 수출되는 새송이버섯의 연간 물량은 2012년 93톤에서 2014년 1,048톤으로 10배 이상 급증했다.

그 외 협약 체결 이후 대한항공이 수출지원을 한 딸기·복숭아 등의 품목들도 연간 수출량이 50~427%나 뛰었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을 계기로 대한항공은 현재 3개에 불과한 수출지원품목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한편 농가의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지원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대한항공의 한 관계자는 "세계 각국과 잇따라 체결하고 있는 자유무역협정(FTA)도 국내 수요에 집중되고 있는 우리 농수산물이 해외로 뻗어나아가는 기회를 넓히는 데 한몫할 것"이라며 "항공 화물운송 분야에서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농수산물의 세계화'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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