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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배 우선돼야" vs "성장통한 분배 효과적"

노회찬총장-현명관회장 회동서 큰 시각차 보여

"분배 우선돼야" vs "성장통한 분배 효과적" 노회찬총장-현명관회장 회동서 큰 시각차 보여 현명관(왼쪽)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과 노회찬 민주노동당 사무총장이 4일 서울 홀리데이인호텔에서 오찬모임을 갖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류종상기자 현명관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과 노회찬 민주노동당 사무총장은 4일 서울 홀리데이인호텔에서 가진 오찬회동에서 '경제회생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대원칙에 서로 공감했지만 구체적인 방법과 우선순위 등 각론에서는 상당한 이견을 보였다. 현 부회장은 이날 오찬회동을 마친 뒤 전경련에서 별도의 브리핑을 통해 "최악의 경제위기를 맞은 현상황에서 대기업의 개혁은 중장기 과제로 삼고 당장은 기업의 투자활성화에 총력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성장을 통한 분배가 효과적이라는 점을 설득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 총장은 합리적인 소득분배를 통한 소비활성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철 민노당 대변인은 "노 총장이 현 부회장에게 출자총액제한제도를 동원한 지배구조 개선작업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경련이 경총을 제치고 노조활동에 무리하게 개입하는 것을 자제해야 하며 전경련이 중소기업 등 사용자 전체의 입장을 대변하는 조직으로 재편돼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이날 만남에서는 이밖에 ▦부유세 ▦법인세 ▦대ㆍ중소기업의 불공정 거래관행 등에 대해서도 활발한 의견교환이 있었지만 양측의 팽팽한 대립구도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관계가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한편 현 부회장은 "이날 전경련의 존폐에 대한 (민노당의) 언급은 전혀 없었으며 (민노당이) 충분히 대화를 나눌 만한 상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정상범기자 ssang@sed.co.kr 입력시간 : 2004-05-0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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