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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업실적 호조에 상승…“백악관서 폭발" 가짜 트윗에 금융시장 한때 출렁

뉴욕증시가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하지만, 통신사인 AP뉴스의 트위터 계정이 해킹당해 ‘백악관에서 폭발이 있었다’는 가짜 뉴스가 등장, 금융시장이 일시 출렁거리는 소동도 있었다. 애플은 장 마감 후 1분기 순이익이 95억달러(주당 순익 10.0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것이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2.29포인트(1.05%) 오른 14,719.4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6,28포인트(1.04%) 상승한 1,578.78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35.78포인트(1.11%) 뛴 3,269.33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상승세는 기업실적이 이끌었다. 미국 최대 군수업체인 록히드마틴사는 1분기중 순이익이 7억6,100만달러(주당 2.33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6억6800만달러, 주당 2.03달러보다 증가한 것이다. 액세서리 브랜드인 코치(Coach)의 지난 회계연도 3분기(1~3월)에 2억3,890만달러(주당 84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년전 같은 기간의 2억2,500만달러(주당 77센트)를 웃도는 실적이었다.

이날 실적발표의 하이라이트였던 애플은 장 마감 후 최근 분기에 436억달러의 매출과 95억달러(주당 10.09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11% 증가했으며, 시장 예상치 423억달러보다도 많았다. 그러나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의 116억달러(주당 순익 12.30달러)보다 18% 정도 줄어들었다.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줄어든 것은 10년 만이다. 하지만 시장 예측치인 주당 순익 9.97 달러는 넘어섰다.

애플은 이번 분기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각각 3,740만대와 1,950만대를 판매해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6.7%, 65%가 늘어났다고 전했다. 애플은 현재 보유한 현금 규모가 1,450억달러(약 162조6,0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날 시장은 해킹당한 AP통신의 트위트 계정에서 “백악관에서 2차례 폭발이 있었으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다쳤다”는 메시지가 띄면서 한 때 다우지수가 150포인트 급락할 정도로 출렁거렸다. 하지만 AP통신은 곧 트윗 내용이 가짜라고 해명했으며,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도 “오바마 대통령은 무사하다”고 확인하면서 곧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판매된 신규주택이 총 41만7,000가구(연환산 기준)로, 전달보다 1.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한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서 건설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유가와 금값은 내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센트 떨어진 배럴당 89.18달러를 기록했다. 6월물 금은 전날보다 12.40달러(0.9%) 떨어진 온스당 1,408.80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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