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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저축은행 직원이 보이스피싱으로부터 70대 고객의 재산 4,600만원을 지켜냈다.
7일 삼정저축은행에 따르면 박경용(사진) 수지지점장은 지난달 18일 70대 이모 할머니가 지점을 방문, 4,600여만원이 예금된 통장을 중도해지하고 모두 현금으로 달라는 요구에 보이스피싱 피해를 의심했다.
박 지점장은 이 할머니가 저축은행 출입문 주변에서 누군가와 통화를 하며 ‘금융감독원’과 ‘사물함’ 등을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보이스피싱임을 직감, 할머니를 설득해 사고를 예방했다. 또 다른 금융기관에서 4,000여만원을 인출한 사실도 밝혀져 총 1억원에 가까운 고객의 자산을 보호했다. 박 지점장은 이 같은 공로로 경기 용인 서부경찰서로부터 지난 4일 감사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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