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최첨단 기술 활용 친환경 '슈퍼타워' 만든다

■ '제2롯데월드 신축 허용' 최종 확정… 어떻게 지어지나<br>2조 투입 2014년 호텔·백화점등 갖춘 112층 건물로<br>4조 8,000억 생산 유발·250만여명 고용창출 효과 기대



정부가 31일 민관합동 행정협의조정위원회 본회의에서 제2롯데월드 건설을 허용하기로 확정하자 롯데그룹은 즉각 환영의사를 나타내고 향후 청사진을 내놓았다. 아직 서울시의 건축허가 절차가 남아 있지만 서울시는 이미 찬성입장을 밝힌 바 있어 돌출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허가는 나올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14년 112층 초고층 건축물 탄생=롯데그룹은 총 2조원 이상을 투자해 5년 후인 2014년 제2롯데월드를 완공할 계획이다. 제2롯데월드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 일대 8만7,182.80㎡ 부지에 연면적 60만7,849㎡, 112층 높이(555m)로 건설된다. 서울에서는 사상최초로 100층 이상의 건물이 들어서는 것이며 전세계 10위권 내의 초고층 건축물로 등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2롯데월드는 112층 초고층 빌딩을 포함해 백화점과 아웃도어 쇼핑몰 등으로 구성된다. 112층 슈퍼타워(초고층 빌딩)에는 250개의 객실을 갖춘 6성급 호텔과 전망대ㆍ오피스ㆍ면세점 등이 들어선다. 또 아웃도어 쇼핑몰은 ▲패션월드 ▲스포츠 메가 스토어 ▲영 패션시티 ▲키즈월드 ▲다운타운 롯데 ▲라이브 타운 등으로 구성된다. 영 패션시티에는 높이 90m, 직경 55m의 유리 돔이 세워진다. 이 안에는 아시아 최대의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다운타운 롯데에는 각국의 특별한 음식문화를 즐길 수 있는 식당가 등이 들어서고 라이브 타운은 라이브 뮤직 콘서트홀로 운영될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특히 제2롯데월드가 친환경 건축물이 되도록 최첨단 기술을 동원할 방침이다. 옥상에는 수직형 풍력발전기를, 고층부 외벽에는 태양전지를 설치해 무공해 전기에너지를 건물 운영 동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 여름에는 지표에 비해 온도가 낮고 겨울에는 반대로 온도가 높은 지표면 아래 15m 지하수의 열을 건물 안으로 끌어들여 냉난방에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롯데의 한 관계자는 “기존 롯데월드와 제2롯데월드에서 나오는 막대한 양의 가연성 쓰레기를 고체연료로 가공해 난방에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친환경적인 건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2롯데월드 경제적 효과는=롯데그룹은 제2롯데월드 건설과정에서는 물론 건설 후에도 막대한 경제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당장 2조원에 달하는 투자금액이 투입되면 신규 투자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발생하고 철골구조물은 전후방 산업에 총 4조8,4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용창출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5년간 이어질 공사기간 동안 연인원 250만여명을 고용하고 완공 후에도 상시 고용인원을 2만3,000여명으로 유지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또 한국을 대표하는 기념비적 건축물로 해외에도 널리 알려지면 이곳을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들은 연간 150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여 연간 2억달러 이상의 외화를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남대문이나 경복궁 같은 고궁만 계속 보여줄 수는 없는 노릇 아니냐”며 “제2롯데월드가 완공되면 서울을 상징하는 건축물로 자리잡아 매년 관광수입을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또한 초고층 첨단 건축물 건설 경험은 초고층 건축물 시장에서 롯데의 경쟁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2롯데월드 건설을 통해 축적된 기술은 오는 2010년 약 5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되는 세계 초고층 건설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는 의미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