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가 내년 실적 호전 기대감에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ICT는 25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90원(1.07%)오른 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ICT는 이날 상승을 포함해 이달 들어서만 30% 이상 오르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포스코ICT의 최근 강세는 내년부터 포스코ICT가 본격적인 실적 성장을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포스코ICT는 사실 지난해 포스코에 합병 되면서 ‘포스코 패밀리’경영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실적 개선이 지연되면서 주가 역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분위기가 바뀌고 있는 모습이다. 포스코ICT가 내년부터 실적 성장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내년 1월1일부로 제철소 생산설비 운영권을 이관해 오는 것이 확정됐다”며 “포스코의 인도네시아 제철소 1단계 프로젝트에서 포스코ICT가 2013년까지 설비자동화(EIC) 부문에서 2,400억원 수주도 확정돼 올 4ㆍ4분기부터 매출이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올해 보다 각각 46%, 117% 늘어난 1조5,300억원과 888억원을 기록힐 것”이라며 “계절성으로 4ㆍ4분기 실적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현재가 매수 적기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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