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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아시아 주식 매수 한국에 집중

지난달 46억弗…대만·인도증시 순매수 합계에 육박<br>이달도 이틀간 1조원 달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한 규모가 대만과 인도증시에서의 외국인 순매수 합계에 육박할 정도로 ‘바이 코리아(Buy Korea)’ 열풍이 뜨거웠던 것으로 드러났다. 4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 7월 중 일본과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7개국 증시에 순유입된 외국인 자금 가운데 절반가량이 국내로 쏟아졌다. 이 기간 한국을 포함한 대만ㆍ인도ㆍ태국ㆍ필리핀ㆍ인도네시아ㆍ베트남 등에 모두 103억2,700만달러의 외국인 자금이 유입됐으며 이 가운데 45.3%(46억8,400만달러)는 국내 증시로 흘러들었다. 특히 지난달 외국인들의 대만과 인도 증시 순매수 금액은 각각 26억달러, 22억달러로 이를 합친 금액이 ‘바이코리아’ 금액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외국인들은 지난해 아시아 7개국 증시에서 모두 656억달러의 주식을 팔아 치웠으나 올 들어서는 지난 7월까지 293억달러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유선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가 높아진 가운데 아시아 신흥국의 빠른 경기회복 등이 아시아권 증시로의 자금유입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은 이날도 국내 증시에서 공격적인 순매수세를 보이며 유가증권시장에서 5,409억원 매수 우위로 15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갔다. 7월 사상 최대의 매수세를 과시한 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불과 이틀 사이에 1조원 가까이 주식을 순매수했다. 송기석 메릴린치증권 상무는 “한국 대표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지배력 확대가 확인됐다”며 “외국인의 바이코리아 열풍이 불과 1~2개월 사이에 끝날 것 같지는 않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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